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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경제, 2분기보다 3분기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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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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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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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어닝쇼크도 잇따라…내수경기 둔화가 가장 큰 문제

우울한 경제, 2분기보다 3분기 더 어렵다
올해 하반기 한국경제 전망이 무척 불투명해 보인다.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0%대에 머물렀고 상장기업의 성장곡선도 기울기가 낮아졌다. 3분기에는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눈높이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

◇2분기 GDP, 0.7% 성장에 그쳐…상장사 실적도 우울=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0.7% 성장하는데 그쳤다.

1분기 성장을 주도한 민간소비 증가세는 0.3%로 집계,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건설·설비투자는 1분기 1.8%에서 2분기 -1.3%로 역성장했다. 상장기업들의 실적도 좋지 못하다.

증시에서도 실적발표가 한창인데 결과는 실망스럽다. 삼성전자 (75,800원 상승1400 1.9%) 2분기 영업이익은 3개월 전 15조7344억원으로 전망됐는데 실제 발표치는 14조8000억원이었다. 포스코는 컨센서스 1조3865억원에 10% 미달한 1조2523억원, 현대차는 20% 줄어든 9508억원에 그쳤다.

이 밖에 주요 기업의 '실적-컨센서스(3개월 전)' 미달율은 △LG전자 (122,000원 상승2000 1.7%) 13.7% △현대중공업지주 (54,800원 상승1500 2.8%) 32.02% △고려아연 (497,500원 상승7000 1.4%) 4.4% △대한유화 (192,500원 상승2500 1.3%) 8.5% △OCI (107,000원 상승2000 -1.8%) 14.6% △LG상사 (24,250원 상승450 1.9%) 14.6%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취합한 239개 코스피 기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 51조5899억원에서 한 달 전에는 50조8911억원으로 낮아졌고 현재는 50조5185억원이다.

물론 모든 기업의 실적이 뒷걸음질친 것은 아니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 (120,000원 상승3500 3.0%)는 2분기 영업이익이 5조1195억원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는 5조5739억원이 나왔다. 두산인프라코어 (7,580원 상승110 1.5%), 삼성전기 (173,000원 상승1500 -0.9%)도 깜짝 실적을 내놨고 은행과 손해보험사들도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하반기도 쉽지 않아…투자둔화에 내수부진까지= 문제는 이들의 실적개선이 대부분 외부요인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이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D램 공급부족으로 판매단가가 올랐고 은행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덕을 봤다.

외부요인을 제외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2분기 GDP를 보면 설비투자가 1분기보다 6.6% 감소했고 민간소비는 0.3% 성장으로 6분기 만에 최저치였다. 실제 내수경기에 영향을 받는 상장사들의 실적은 쇼크 수준이다. 호텔, 레저, 화장품, 의류, 완구, 유통, 운송업종 등이 대표적이다.

내수경기에 즉각적인 영향을 받는 삼성카드는 2분기 13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 전망치는 1170억원으로 낮아졌고, 3분기 분위기도 좋지 못하다.

문제는 3분기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코스피 주요기업 239곳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3개월 전에는 56조2566억원이었는데 현재는 55조5606억원으로 낮아졌다. 자동차와 IT가전, 에너지, 소재, 필수 소비재, 유통 등에서 실적둔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영업이익 수치는 나쁘지 않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매출은 줄어드는 '불황형 이익'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가장 문제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기업들의 투자의욕은 크게 꺾인 상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달 중순 발표한 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전분기보다 10포인트 하락한 87였다.

오재영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올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경제 성장률이 더욱 둔화될 것"이라며 "건설 및 설비투자뿐 아니라 민간소비도 하반기에 전년동기대비 2%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2.7%, 2.6%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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