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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잡아라" 中, 이번엔 패스트푸드 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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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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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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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저우라면' 지난해부터 日 진출해 호평… 中정부, 지분 참여하는 등 지원 나서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이 이번엔 패스트푸드 굴기에 나섰다. "맥도날드를 잡겠다"는 목표로 정부차원에서 자국 패스트푸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 밀어주고 있는 것이다.

1일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지분을 소유하거나, 인증서 발급으로 이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다. 중국 서북부 란저우성은 지역 명물 '란저우라면'의 글로벌화를 추진 중이다. 란저우성은 "맥도날드를 잡아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란저우라면 전문점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란저우라면은 사골과 다양한 향신료를 넣어 만든 맑은 육수에 수타면, 그리고 삶은 쇠고기를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주문받고 조리 완료까지 1분이면 돼 중국식 패스트푸드로 불린다.

란저우라면의 역사는 10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15년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들이 거리에서 간편한 면요리를 팔면서 란저우 지역의 대표 아침 식사 메뉴로 자리잡았다. 가격은 한그릇에 7위안(약 1150원) 정도다.

중국 패스트푸드의 해외 진출의 첫 시험대는 일본이다. 창업 60년 역사의 란저우라면 전문점 '마즈루'는 지난해 8월 도쿄 진보초에 첫 해외 매장을 냈다. 일본에서 인기가 좋아 올해 중 홍콩과 싱가포르로 점포를 확장할 예정이다. 란저우성은 마즈루에 '전통 깊은 브랜드' 인증을 내주는 등 해외 진출을 도왔다.

또 다른 란저우라면 전문점 '진웨이더' 역시 지난 4월 도쿄 롯폰기에 해외 1호점을 내고 영업을 시작했다. 내년 중으로 미국, 호주, 이탈리아 등에도 추가 점포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예 중국 정부가 패스트푸드점의 주요주주로 참여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는 곳도 있다. 완탕과 면 요리 등을 파는 '샤시안 스낵'은 지난 6월 도쿄 신주쿠 인근에 첫 해외 점포를 낸 데 이어 도쿄 시내에서만 20~30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픈 한달 만에 가게 밖까지 줄이 늘어설 정도로 인기"라며 중국 패스트푸드점들의 선전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샤시안 스낵은 중국 후진성 사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 내에만 6만여개 점포를 가지고 있는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이다.

한편 란저우성은 란저우라면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2013년 일대일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이후 미국, 프랑스, 두바이, 키르키스스탄 등 전세계 각지의 학생들을 유치하고 있다. 이들은 일주일 체험코스부터 한달이 넘는 체류코스까지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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