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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나 했더니…미·중 무역분쟁에 하루만에 빠진 韓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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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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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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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코스피 전일 대비 16.41p(0.71%) 내린 2290.66

오르나 했더니…미·중 무역분쟁에  하루만에 빠진 韓 증시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상향 조정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또다시 위축됐다. 하지만 무역 분쟁으로 인한 파장은 이전과는 다르게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정 발언이 미·중간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서다.

코스피는 2일 오전 11시6분 현재 전일 대비 16.41포인트(0.71%) 내린 2290.66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오주 상승으로 2300선에 진입한지 하루만에 다시 내려앉았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7.02포인트(0.89%) 하락한 783.23이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기관과 외국인들이 동시에 매물을 내놓으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달러(약 223조9천억원)에 달하는 중국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상향 조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발언 이후 무역분쟁의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의 증시도 타격을 받았다. 애플의 양호한 실적발표로 나스닥은 상승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3% 하락한 25333.82로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전일 대비 1.37%(2785.767) 내림세다.

하지만 이번 무역 분쟁 갈등은 이전처럼 시장에 파급력있는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중간 고위급 관료가 무역 협상을 모색하면서 나온 뉴스인 만큼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율 인상 뉴스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언급이 아닌 익명의 행정부 고위당국자의 말"이라며 "이는 협상을 위한 포석깔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6월~7월동안 무역분쟁 이슈로 혹독하게 시달렸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슈만 나오면 불안해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이전과 같은 파급력,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무역 분쟁 관련 대응을 '베이다이허 회의'(전·현직 수뇌부들이 국정을 논의하는 비공식 회의) 전까지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감안했을 때 관련 우려감이 확대될 가능성은 적고, 한국 증시 역시 하락이 제한된 가운데 종목별 등락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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