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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목사 잡아 가둔 터키…제재 시작에 리라화 가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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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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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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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터키 법무·내무장관 제재…리라화 가치 올 들어 24% 하락

터키 이스탄불의 한 환전소 모습. /AFPBBNews=뉴스1
터키 이스탄불의 한 환전소 모습. /AFPBBNews=뉴스1
터키 리라화 가치가 1일(현지시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터키 정부의 미국인 목사 구금에 대한 항의로 경제 제재를 시작하면서 가뜩이나 불안한 금융시장이 요동을 쳤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재 미 달러화 대비 리라화 가치는 올 초와 비교해 24% 급락했다. 통화 가치가 크게 낮아지면서 터키는 물가상승률이 10%를 훌쩍 넘기는 등 경제가 불안한 모습이다. '21세기 술탄'으로 불리는 레제프 다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6월 재선에 성공한 이후 중앙은행의 독립성까지 의심받는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이 강력한 경제 제재를 시작하면서 터기 경제는 더욱 흔들리고 있다. 이날 리라화 가치는 1.6% 하락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터키 압둘하미트 굴 법무장관과 술레이만 소일루 내무장관의 국외 자산을 동결하는 등의 금융제재를 가했다. 두 사람이 앤드루 브런슨 목사의 체포와 구금을 지시했다는 이유였다.

브런슨 목사는 2016년 10월 터키 이즈미르에서 개신교 목회활동을 하던 중 군부 쿠데타 배후 조직을 도왔다는 혐의로 붙잡혀 2년 가까이 수용됐으며, 지난주부터 가택 연금 생활을 하고 있다. 브런슨 목사는 최근 이즈미르 법원에 가택연금 해제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으며, 오는 10월 12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터키 관리들에 의한 브런슨 목사의 부당한 구금과 기소는 순전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터키 외무부는 미국의 제재에 즉각 반발하며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터키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미국의 공격적인 태도에 바로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 행정부가 잘못된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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