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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사드'에 발목..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6년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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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민 기자
  • 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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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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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018년 6월 국제수지(잠정)..경상수지 296.5억달러 흑자, 서비스수지 15.94억달러 적자

'유가·사드'에 발목..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6년만에 '최소'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6년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수입 증가폭이 커진 탓이다. 6월 경상수지는 73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7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상반기 서비스수지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59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해운업 부진과 중국인 관광객수 감소 등에 따른 운송수지와 여행수지가 악화된 결과다.

◇'반도체 수출 덕' 경상수지 76개월 연속 흑자..유가상승에 축소=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등을 합산한 올 상반기 경상수지는 전년대비 60억달러가 줄어든 296억5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흑자규모로는 2012년 상반기(108억6000만달러) 이후 가장 작았다.

한은은 국제유가 상승을 경상수지 흑자 축소 이유로 꼽았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축소된 흑자 폭 대부분은 국제유가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연간 80억달러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올해 상반기 국제유가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16달러 가량 상승했다. 경상수지에 미치는 효과(약120억달러)의 절반 정도가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규모 축소로 나타난 것이다.

상반기 수출은 반도체 시장 호황 덕에 전년대비 8.8% 늘어난 3072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2014년 상반기 3094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역대 2위 수준이다.

상품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상품수지는 전년대비 10억8000만달러 줄어든 556억9000만달러로 나타났다.

6월 경상수지는 73억8000만달러로 76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전월과 전년대비로는 각각 13억달러, 4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이 20개월째 증가한 가운데 상품수지는 100억4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사드 여진 지속' 中 입국자수 부진..운송·여행수지 악화=올 상반기 서비스수지는 159억4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이며, 반기 기준으로도 2017년 하반기 이후 가장 많다.

국내 해운업계 구조조정과 글로벌 해운업계의 공급 과잉 영향으로 운송수지(-31억1000만 달러)는 역대 가장 큰 적자를 보였다.

여행수지는 85억달러 적자를 내며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2위,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1위의 적자폭을 기록했다. 중국인 입국자수는 평년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인 반면 해외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 상반기 중국인 입국자수(271만1000명)으로 3.7% 줄었지만 내국인 출국자수(1431만6000명)는 13.4% 늘었다.

다만 6월 여행수지 적자는 12억달러로 지난달(-13억4000만달러)과 지난해 6월(-13억9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줄었다. 박 국장은 "5월과 6월 중국 입국자수가 각각 37만명, 38만명을 기록했고 7월엔 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상반기 서비스수지가 악화된 데는 가공서비스수지 적자가 37조2000억원으로 확대된 점이 한 몫을 했다. 이는 해외에 지급하는 임가공료가 늘었기 때문인데 주로 가공무역 비중이 높은 반도체 경기와 연관이 높다. 즉 반도체 호황으로 가공서비스 지급이 늘어난 것이다.

◇외국인 주주 배당 급증..본원소득수지 적자확대=올 상반기 본원소득수지는 47억8000만달러로 역대 3위 적자를 냈다. 국내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된 배당액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배당지급이 150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배당소득수지가 82억9000만 달러적자를 냈다.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 상반기 순자산은 241억5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17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3위다. 국내 대기업의 해외기업 인수 등 지분투자 확대로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72억5000만달러였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350억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179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내국인 해외투자의 경우 해외주식투자와 해외채권투자 모두 국내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해외채권투자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외국인의 국내투자의 경우 차익실현, 무역분쟁 확대에 따른 투자 심리 약화 등으로 주식투자가 소폭 감소한 반면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양호한 국가 신용등급, 외환보유액 등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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