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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경수 또 부른다…출석 날짜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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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보희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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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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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 "준비한 질문 다 하지 못해 2차 소환…구속영장 청구 검토는 아직"

 '드루킹' 일당의 댓글 공작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7일 새벽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8.7/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드루킹' 일당의 댓글 공작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7일 새벽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8.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재소환하기로 했다. 18시간에 이르는 고강도 조사에도, 댓글 조작부터 인사청탁까지 수사 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검 관계자는 7일 "특검이 준비한 질문에 대해 조사를 마치지 못해 2차로 소환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김 지사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전날 오전 9시 30분쯤 김 지사를 특검 사무실에 불러 밤 12시까지 조사를 했지만, 준비한 질문을 다 하지 못했다. 특검 측은 "어제 밤 12시를 넘기면서 준비한 조사를 다 하기 어렵다고 판단, 김 지사 측의 동의를 받아 추가 소환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이 김 지사를 추가 소환하기로 결정하면서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여부에 대한 결정은 이번주를 넘길 전망이다. 특검 측은 "김 지사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구속영장 청구 등 단계까지는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밤 12시 쯤 조사를 마치고 3시간 50분 가량 변호인단과 함께 조서를 열람·검토한 후, 이날 오전 3시50분쯤 특검 사무실을 나왔다. 김 지사는 이날 새벽 약 18시간 20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특검 출석할 때와 입장은) 똑같다"며 "유력한 증거를 확인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검 조사에서 킹크랩 시연회 참석을 비롯해 6·13지방선거 도움 요청, 인사청탁 거래 등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드루킹 김모씨와 측근들의 진술과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문서 등을 종합해 김 지사가 댓글 조작을 위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씨 등이 경기 파주의 느릅나무 출판사 2층 강연장에서 김 지사에게 킹크랩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 시연해줬다는 것이 특검의 판단이다.

김 지사는 이같은 특검팀의 집중 추궁에도 느릅나무 출판사에 방문한 적은 있지만 댓글 조작을 공모하거나 킹크랩 시연을 본 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특검에 출석하면서도 김 지사는 킹크랩 시연회 참석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씨 일당으로부터 ‘김경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이들에게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해달라고 부탁하고 그 대가로 인사청탁 거래를 시도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경공모 핵심 회원인 필명 '아보카' 도모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무산되자, 김 지사가 센다이 총영사를 '역제안'했다고도 주장했다. 만약 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유죄 판결을 받게되면 김 지사는 차기 대선에 도전할 수 없다. 현행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직을 상실하고,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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