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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LNG 수입 중단 검토…대신 카타르로 눈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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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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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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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LNG, 25% 관세 대상 포함…中, 카타르와 LNG 공급 확대 협상 중

월별 중국 LNG 수입량. /사진=블룸버그통신
월별 중국 LNG 수입량. /사진=블룸버그통신
중국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잠정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25%의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중국은 대신 카타르 등 다른 나라로 수입처를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중국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가 미국산 LNG 현물 수입을 일시 중단하거나 관세가 없는 동남아시아 국가가 보유한 물량과 교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00억달러(약 226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릴 수 있다고 경고하자, LNG를 포함한 600억달러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반격했다.

중국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LNG 수입국으로, 미국산 LNG 수입을 중단하면 미국 가스 수출업체가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은 약 3800만t의 LNG를 수입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산은 약 5.7%였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LNG 수요가 늘고, 가격이 오르는 겨울 난방 철을 앞두고 미국산 LNG를 보복관세 목록에 올렸다"면서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어느 정도의 고통을 기꺼이 감수하면서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은 미국산 LNG 수입 중단으로 발생할 부족분은 세계 최대 LNG 수출국 카타르에서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페트로차이나가 카타르와 장단기 LNG 공급을 위한 사전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카타르는 2024년까지 LNG 수출량을 현재 연간 7700만t 규모에서 1억t으로 늘릴 계획이며, 올해부터 중국으로의 수출량을 수백만t가량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대형 LNG 수입업체 SIA에너지의 주천 매니징디렉터는 "카타르가 (LNG 수출에서) 호주, 러시아, 미국 등과 경쟁하고 있지만 가격, 생산규모, 지리적 접근성 등에서 중국에 대한 가장 경쟁력 있는 공급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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