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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기자의 340] 오늘은 바이오...골드만삭스 보고서에 셀트리온한미약품 급락

  • 김예람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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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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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장을 명쾌하게 저격해보는 람기자의 3시 40분입니다. 안녕하세요? MTN증권부 김예람 기자입니다.

외국계 증권사 발 시장충격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타겟은 바이오였습니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바이오시밀러 업체인 셀트리온과 한미약품, 유한양행에 부정적인 투자의견을 내면서 바이오주가 급락했는데요. 셀트리온은 4%, 한미약품 7%, 유한양행 2% 하락했고, 코스피 의약품업종은 3%, 코스닥 제약업종도 4%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바이오주에 대한 재관심으로 그동안 급락했던 주가가 조금씩 호전되는 상황이었지만, 골드만삭스의 부정적인 보고서가 나오면서 주가를 또다시 끌어 내렸죠.



여기다 리라화가 70% 나 급락하는 등 터키발 불안감까지 고조되면서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내려앉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2일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에 대해 매도, 유한양행에는 중립 투자의견을 내놨는데요. 김상수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3개 기업에 대해 모두 신규 의견을 내놨습니다. 김 연구원이 골드만삭스에서 낸 첫 번째 의견이었는데 파격이었습니다.



김 연구원은 한국 제약업계의 유일한 성장동력이 신약이 해외에서 상용화될지 여부라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수출이 지지부진하고 파이프라인 신약 가치가 과대평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먼저 한미약품에 대해서는 한국 제약사들 중 가장 큰 R&D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데,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의 가치가 과대평가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목표주가 30만 4,000원, 하락여력33%, 매도(Sell) 의견을 내놨습니다.



유한양행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21만 2,000원, 하락여력8%, 중립(Neutral) 의견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유한양행 이익의 약 3분의2는 제약사업 이외의 부분에서 오고 있다면서 원료의약품의 수출과 미국 합작법인의 실적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셀트리온입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선발주자로, 시장 수요의 상당부분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면서도 현재의 60배가 넘는 밸류에이션은 90년대 닷컴 버블같은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는 듯한 모습이라면서 셀보고서를 냈습니다. 목표주가는 14만 7,000원, 하락여력을 47%로 봤습니다.



그는 미국시장 우려감을 내비쳤습니다. "유럽에서는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54%, 트룩시마가 27%의 시장 점유율을 각각 차지하고있지만 미국에서는 그런 점유율이 재현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에서 가격도 덜 매력적이고 제도적 지원도 적으며 파트너사 역시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보고서에 대해서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는데요.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의사들이 바이오시밀러를 신뢰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며 “유럽에서도 2~3년에 걸쳐 신뢰가 쌓이자 두 번째 제품부터는 시장 확대에 가속도가 붙었던 것처럼 미국 시장도 시간을 두고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시장 침투 속도가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고 있지만, 트럼프의 약가 인하 정책이나 바이오시밀러 액션 플랜 등을 통해 변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절감된 약가로 환자들에게 우호적인 접근성,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 등을 고려해봤을 때 결국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햇다.



그러면서 “미국은 바이오시밀러 초기 시장인만큼 장벽을 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은 타사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셀트리온에만 적용되는 불리한 상황도 아니다”며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우대 정책 등 우호적인 환경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FDA는 의약품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오리지널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간 경쟁을 촉발시키는 ‘바이오시밀러 액션 플랜(BAP)’을 지난달 발표했는데요.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오리지널의약품과 상호호환이 가능한 의약품 개발 강화, 승인 프로세스 개선, 바이오시밀러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환자와 의사, 보험사 간 효율적 의사소통 개발 등이 주요 골자입니다.



램시마와 트룩시마 처럼 선발주자가 아닌 제품군에 대해서는 우려가 지나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 진출할 때는 퍼스트 무버로 시장을 뚫을 수 있겠냐는 부정적 시각이 있었지만, 점유율 54%에 달했다”며 “다른 바이오시밀러 후발주자로는 시장에서 파이를 크게 가져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데,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제품 믹스 등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23개 타겟 제품군을 이미 선정한 상황인데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를 필두로 6개 제품라인업에 이어 17개 추가 제품을 선정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해외와 다르게 성숙단계에 있지 않기 때문에 고밸류에이션을 받을 만한 환경이라고 지적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미국 선진국은 제약 시장이 성숙산업 단계에 올라와는데 밸류에이션이 높지 않은 것이 정상”이라며 “우리나라는 이제 한창 성장단계에 있어서 밸류가 높을 수 밖에 없고, FDA임상 3상 에 들어간 바이오 기업의 경우에는 성장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습니다.



증시를 받쳐 오던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까지 외국계 매도 보고서에 맥을 추지 못하고 답답한 시장 상황입니다. 물론 금리 상승과 미중무역전쟁 등 우리 증시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외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인 것은 맞지만, 투매가 투매를 부르는 시장이 되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나오는데요.



이러다가도 실제 기대감을 가질만한 종목은 우호적인 뉴스에 다시 반등하기도 하죠. 상위 제약사 밸류에이션은 2016년 2년전 수준으로 내려간 상황인데요. 증권가에서는 반등국면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2. 개장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걸, 아! 시간입니다.
내일은 중국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됩니다. 중국 7월 수출은 오히려 12% 증가하는 등 무역분쟁 충격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는데요. 만일 이번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 위기감은 다소 수그러들겠습니다. EU와 독일의 2분기 GDP도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람기자의 속시원한 3시 40분이었습니다.

#람기자 #김예람기자 #예람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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