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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증발에 이익 급감…태양광 중국發 악재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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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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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6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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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규제정책 한 달 만에…한화케미칼·OCI 태양광 사업 영업익 추락

수요 증발에 이익 급감…태양광 중국發 악재 현실화
한화와 OCI (109,000원 ▼500 -0.46%) 등 태양광 업계에 중국발 악재 충격이 현실화된다. 보조금 삭감 등 중국의 태양광 규제 정책이 시작된 지 약 한 달 만에 수요 둔화로 실적이 둔화되기 시작한 것.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의 수요가 절반 가량 증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 추후 업계가 받을 충격은 더욱 커질 수 있다.

16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 (31,150원 0.00%) 태양광 사업부문은 올해 2분기 43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OCI에서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는 베이직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1.6% 급감했다.

한화케미칼 태양광 사업의 경우 주요 제품인 태양광 모듈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떨어졌다. OCI의 주력인 폴리실리콘 가격 역시 1분기 평균 Kg(킬로그램)당 16.42달러에서 6월 12달러 밑으로 내려가며 실적 둔화 원인이 됐다.

태양광 발전 밸류체인은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과 잉곳(폴리실리콘을 녹여 결정으로 만든 것), 웨이퍼(잉곳을 얇게 절단한 것), 셀(태양전지), 모듈(셀을 모아놓은 패널), 태양광발전소로 구성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보조금 삭감으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이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발생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31일 발표된 중국의 보조금 삭감 등 태양광 규제 정책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된 기간이 약 한 달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체감 실적 충격은 더욱 크다는 것이 업계 반응이다.

중국의 규제안은 신규 태양광 발전소 건설 제한 및 보조금 축소가 골자다. 지방 정부의 허가가 없으면 중국 전역 상업·발전용 신규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이 불가능하게 됐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차액지원(FIT) 보조금도 킬로와트시(kWh)당 0.05위안씩 추가 삭감됐다.

규제안 발표로 중국의 태양광 수요가 위축됐고 이는 곧바로 제품 가격 둔화로 연결됐다.

문제는 수요 감소세가 추후 더욱 빠르고 깊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전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100GW)의 절반 이상인 54GW를 차지한 중국의 신규 태양광 설치량이 올해 규제안 발효 탓에 28~35GW로 주저앉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 전망도 이와 비슷하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올해 20GW 이상의 수요가 증발하는 결과를 낳을 정책이 입안된 것"이라며 "우리 입장에서도 (중국 정책은)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 수요가 반토막 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업계는 중국발 악재 충격이 추후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가정하고 사업 계획 수립에 나섰다. OCI 관계자는 "중국 정책 변동은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해 4분기 예정이던 한국 폴리실리콘 공장 정기보수를 앞당겨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시장은 위축될 것"이라며 "하지만 (중국의 보조금 삭감 등 정책 변동을) 태양광 발전 자체가 다른 발전과 비교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춰가는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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