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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中 부진에 주가 '털썩'…사드 회복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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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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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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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 불구 중국 실망감, 주가 두달만에 33% 추락…3분기 대형신제품 판매 본격화·체질 개선으로 회복기대

오리온, 中 부진에 주가 '털썩'…사드 회복 언제쯤
오리온 (127,500원 상승500 -0.4%) 주가가 2분기 기대에 못 미친 실적 탓에 힘을 못쓰고 있다. 전반적인 실적은 개선됐는데 시장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고, 특히 중국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평가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할 3분기에는 분위기가 달라질지 주목된다.

20일 오리온은 오전 10시25분 전일대비 2500원(2.38%) 오른 10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닷새만에 반등한 것으로 오리온 주가는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나흘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실적 발표 직후인 지난 16일에는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쏟아지며 10%대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오리온 주가가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지난 6월19일 기록한 52주 최고가(16만원) 대비로는 33% 낮은 가격이다.

오리온 주가 하락 원인은 2분기 실적 실망감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오리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38억원과 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95.3%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실적이지만 사드 해빙 무드 속 2016년 수준의 실적 회복을 기대했던 시장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중국에서 다수 신제품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의 절반 수준인 107억원이라는 점이 투심을 악화시켰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신제품 판매 초기 비용, 매장 입점비, 프로모션 매대 확보 비용 등으로 120억원 가량이 소요됐다"며 "지난해 사드로 인해 급락한 매대점유율이 경쟁품을 제치고 진입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건은 하반기다. 오리온은 올해 중국에서 20여개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인데, 대형 제품인 초코파이 딸기맛, 꼬북칩, 혼다칩, 큐티파이 등이 상반기에 출시됐다. 한한령에서 벗어나는 시기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대규모 마케팅 공세에 나섰고, 해당 비용은 모두 2분기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출시했던 신제품 판매가 하반기 들어 본격화되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3분기에는 신제품 4~5종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대형 제품은 아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신제품이 2분기 깔렸기 때문에 당장 이익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이었다"며 "중국 제과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전통채널(일반소매점) 회복세가 빠른데다 하반기부터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에 3분기에는 2016년에 근접할 정도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를 계기로 비용 축소,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 체질을 바꾼 것은 실적 회복에 더욱 긍정적 요인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중국법인 영업이익률은 13%로, 2016년 상반기 영업이익률 11.6%보다 개선됐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오리온은 영업체제를 직영에서 경소상으로 전환하고 3~4선 도시에 대한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인력 효율화, 물류비 축소 등을 꾀하고 있다"며 "하반기 신제품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고 느리지만 중국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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