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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의 정면돌파..그가 만드는 한국 축구의 색깔은?

스타뉴스
  •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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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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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벤투호가 본격 출항했다. 파울루 벤투(49) 신임 감독이 한국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자리에서 보인 모습은 자신만만했다. 말 그대로 정면돌파를 택했다. 그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어떤 변화를 보여줄까.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10시 30분 고양 MVL 호텔에서 열린 공식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사실 벤투 감독이 선임된다는 소식을 나왔을 때 많은 우려가 따랐다. 포르투갈에서 지도자로서는 성공했다. 유로 2012 이후가 문제였다. 2년 뒤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고 유럽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지 못했다.

이후 브라질의 크루제이루,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 중국의 충칭 리판 등에서 사령탑을 지냈는데, 모두 한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조기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최근 4년 동안은 지도자로서 역량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걱정과 우려가 뒤따른 것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정면 돌파를 택했다. 특히 충칭에서 아시아 축구를 경험했던 것은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분명하게 말하건데 중국에서의 경험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에 와보니 중국의 환경이 얼마나 달랐는지 깨닫게 됐다"며 "우리에게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충칭이 설정한 목표는 1부리그 잔류였다. 내가 이끌고 있을 때 충칭은 1부리그에 잔류하고 있었고, 더욱이 시즌 중에 한 번도 강등권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며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실패라고 볼 수 없다. 충칭에서 얼마든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조목조목 짚었다.

무엇보다 이번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확인한 한국 축구는 인상적이었다. 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선수로 한국을 경험했던 벤투 감독은 그 때와 비슷한 부분을 찾았고,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축구 철학과 부합했다. 바로 공격적인 축구다. 한국은 2002 월드컵 이후 10여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파이터 기질이 남아있다는 점도 벤투 감독의 마음에 쏙 들었다. 벤투 감독은 "점유율을 통해 경기를 지배하고, 최대한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축구를 하고 싶다. 리스크를 줄이고 공격적으로 하는 축구를 하겠다. 강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를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팬들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말문을 열며 "한국을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하셔도 좋다. 전문적으로 접근하겠다.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열정과 야망을 가지고 임하겠다. 모두 즐길 수 있고, 수준 높은 경기 내용도 보여주겠다"고 강한 출사표를 던졌다.

앞으로 약 4년 5개월 남짓의 시간이 남았다. 어찌 보면 그가 누누이 강조했던 팀 색깔과 정체성을 완성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누구보다 단호하고 정면 돌파를 택했다.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공헌한 벤투 감독이 보여줄 한국 축구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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