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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민간 모두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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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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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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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초등학교 학생들이 3D펜을 활용해 캔들 제품을 만들고 있다/사진제공=펜톡
문정초등학교 학생들이 3D펜을 활용해 캔들 제품을 만들고 있다/사진제공=펜톡
서울시 송파구의 문정초등학교. 아이들이 둘러 앉아 한 손에 펜을 꼭 쥐고 무언가를 그리고 있다. 언뜻 미술 수업처럼 보이지만 '3D 프린팅' 수업을 하는 중이다.

이 수업에서는 3D펜을 활용했다. 3D펜은 펜 촉 끝에서 액체 플라스틱 '필라멘트'가 흘러나와 입체 조형을 완성할 수 있는 교육 기자재다. 3D 프린팅 원리를 별도 소프트웨어 없이 직관적이고 쉽게 익힐 수 있다.

3D펜 '펜톡' 개발사 ㈜에일리언테크놀로지아시아는 서울시교육청의 '메이커 버스'와 함께 올 연말까지 서울 시내 75개 학교를 찾아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괴짜 메이커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걸고 디지털 기자재와 전문 인력 공급에 나섰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메이커 교육과 STEAM(수학·공학·기술·과학·예술) 융합 교육이 각광받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일례다.

최재만 에일리언테크놀로지아시아 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공학적 역량을 키우는 게 중요해졌지만 예술적 요소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핵심은 공학적 감각을 토대로 상상하고 원하는 것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했다. 과거의 주입식 교육과 다르게 자발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컴퓨팅 등 공학 학습이 활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코딩하면서 문제 스스로 해결.. 학교 밖 유아들도
오는 2019년 초등학교 5·6학년들은 코딩 교육을 학교에서 받는다. 올해 1학년이 된 중고등학생은 이미 수업을 듣고 있다. 학교 밖에서는 어떨까. 자녀들에게 일찌감치 컴퓨팅적 사고를 가르치려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교육 기관 등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코딩 소프트웨어로는 '스크래치'(MIT Media Lab)와 '엔트리'(네이버)를 들 수 있다. 블록을 사용하는 입문용 코딩 소프트웨어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이·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학습 방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블록코딩에 게임 스토리를 입힌 프로그램 '코드모스'/사진제공=로지브라더스
블록코딩에 게임 스토리를 입힌 프로그램 '코드모스'/사진제공=로지브라더스
게임 내 스토리를 접목, 진입장벽을 줄인 프로그램이 그 예다. 코딩 교육 스타트업 로지브라더스(대표 노상민)의 '코드모스'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플래시 게임을 하면서 코딩 기초를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우주 공간에서 사건을 해결하고 게임 내 스토리도 즐길 수 있다. 천재교육 학습 플랫폼 '밀크티'를 통해서도 '코드모스'를 제공한다.

토이 페이퍼와 블록, AR 콘텐츠 등으로 구성된 유아용 코딩 장남감 '큐비코'/사진제공=피디엠
토이 페이퍼와 블록, AR 콘텐츠 등으로 구성된 유아용 코딩 장남감 '큐비코'/사진제공=피디엠
5살 정도의 영유아들도 교구로 코딩을 배운다. 피디엠(대표 박대민)의 '큐비코'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AR(증강현실), 페이퍼칩, 블록 장난감으로 코딩을 접할 수 있다. 스마트폰 및 테블릿 디스플레이에서는 흥미를 돋우는 AR 콘텐츠가 나온다. 유아는 직접 교구를 만지고 놀면서 코딩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를 학습할 수 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알고리즘' 등 기본적인 용어를 신나는 리듬의 동요로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 조기 AI(인공지능) 교육도 활성화될까
김종락 서강대학교 수학과 교수(감성수학레드 대표 겸임)는 AI 전문가가 되고 싶은 꿈나무들이 맘껏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현재로써는 사용하기 쉽고 가격이 저렴한 AI 분석 소프트웨어가 전무하다"면서 "AI를 배우고 싶은 타 분야 전문가와 학생들을 위해 AI 교육 플랫폼 '이자이'(ezai)를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자이는 중학교 2학년 수준의 수학 지식만 있으면 활용 가능한 AI 교육 플랫폼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인데, △대학생 △고등학교 △중학교로 점차 교육 대상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또 김 교수는 "엔트리 등 블록 코딩이 C언어로 진입하기 위한 일종의 다리 역할을 한다면, AI 분야 역시 그런 역할을 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면서 "AI 꿈나무들이 '파이썬'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외산 소프트웨어에 의존할 게 아니라 다양한 난이도를 수용하는 국내산 AI 툴이 필요하다"고 했다.



  • 중기협력팀 이유미
    중기협력팀 이유미 youme@mt.co.kr

    스타트업-덕후(德厚)입니다. 스타트업 및 중기 소식을 두루 다뤄 업계 질적 성장에 보탬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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