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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예술품에도 관세라니…" 美예술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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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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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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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에서 성토… "미술 경매 중심지, 뉴욕에서 다른 나라 도시로 넘어갈 것"

중국 청대의 도자기를 경매에 부치고 있는 모습./AFPBBNews=뉴스1
중국 청대의 도자기를 경매에 부치고 있는 모습./AFPBBNews=뉴스1
트럼프 행정부의 2000억 달러(약 226조원) 규모 중국산에 대한 관세 부과를 앞두고 26일까지(현지시각) 6일간 열린 청문회에서 미국 예술단체들이 성토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10일 공개한 관세 부과 대상에는 중국산 미술품과 골동품이 포함돼 있는데 청문회에서 이에 대해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부분의 국가들은 예술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예술품 거래는 일반 공산품이나 농산물처럼 국가 간 교역으로 하기보다는 경매 등을 통해 개인 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특수성 때문에 USTR는 예술품이 어떤 경로로 들어오게 되었는지, 예술가의 국적이 어디인지에 상관없이 중국에서 제작된 모든 예술품에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뉴욕의 한 경매에서 영국인이 파는 명대의 도자기를 산다면 낙찰가보다 최대 25%를 더 내야 하는 것이다. 반대로 중국인이 만든 작품도 독일에서 만들어졌다면 관세가 붙지 않는다.

청문회에 참석한 예술단체 회원들은 중국 예술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중국의 무역 관행이나 정책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단지 경매 거래가 미국 밖에서 이뤄지게 할 뿐이라는 것이다. 뉴욕 딜러이자 큐레이터인 제프리 디치는 "뉴욕시를 예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든 것은 자유롭고 다양한 예술품 거래였다"며 미술 경매시장 중심지가 점차 런던, 파리, 홍콩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 예술품 경매 사이트 '아트넷'의 루 닝 부사장은 "중국 골동품과 미술품의 수요는 대부분 중국 본토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중국 판매자들은 (관세에) 크게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트넷의 이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경매에서 거래된 중국 미술품과 골동품 71억달러어치 중 미국이 수입한 규모는 4억8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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