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美-멕시코 무역협상 타결…신흥국에도 호재?

머니투데이
  • 유희석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8.08.28 14:4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신흥시장 투자심리 회복 예상…MSCI 신흥지수 16일 저점대비 5% ↑

MSCI 신흥시장 지수 최근 1년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MSCI 신흥시장 지수 최근 1년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미국과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타결하면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캐나다도 미국과 무역 협상을 재개하면서 터키 금융위기 등으로 위축됐던 신흥시장도 다시 기지개를 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회사 JP모건은 이날 "무역 긴장이 투자 심리에 매우 악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신흥시장 증시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또 "세계 무역 환경이 개선되면 신흥시장이 미국의 금리인상 충격도 견딜 수 있으며, 미·중 무역 협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도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 협정은 터키 금융 혼란과 아르헨티나의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등 지난 몇 달간 이어진 악재로부터의 '상쾌한 단절'이라며 호재로 평가했다. SMBC는 멕시코 회사채 시장이 즉각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텐센트, 삼성전자 등 주요 신흥국 기업으로 구성된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는 전날보다 1.80% 오른 1069.14를 기록했다. 올해 초보다 20% 떨어졌던 지난 16일 저점과 비교해서는 5% 가까이 회복했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의 협상이 불발되면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터키와 브라질 등 일부 신흥국 시장이 무역 협상과 관계없이 정치적인 이유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점도 변수다.

브라질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2개월가량 앞두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좌파 노동자당을 이끄는 룰라 전 대통령이 다시 권력을 잡으면 반(反)시장적인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브라질 헤알화는 지난주 4.7% 급락해 2016년 초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터키도 여전히 불안하다. 희생절로 지난주 휴장했던 터키 금융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리라화 가치는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미 달러화 대비 리라화 가치는 27일 4.9%나 절하됐다. JP모건은 금융상황 및 유동성 악화를 이유로 내년 터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은행 SEB에서 신흥시장을 담당하는 페르 함마르룬트 수석연구원은 "현재로서는 터키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고물가, 과도한 외부 자본 조달 필요성 등으로 리라화 가치가 약세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인 목사 석방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미국의 추가 제재 가능성이 높아져 리라화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터키 정부는 2016년 반정부 조직인 쿠르드 단체를 지원한 혐의로 미국인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체포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를 이유로 터키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등 제재를 가하면서 터키 경제가 위기에 처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