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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한국 타선, 홍콩의 '느리고-빠른' 투수 조합에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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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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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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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김현수.
타선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김현수.
한국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홍콩을 맞아 '졸전'을 펼쳤다. 이기기는 했으나 아쉬움이 남았다. 냉정히 말해 더 깔끔하게 이겼어야 했다. 특히나 타선이 홍콩 투수의 느린 공에 완전히 말렸다. 이후 좀 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올라왔고, 또 흔들렸다. 혼쭐이 나도 제대로 났다.

한국은 28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3차전 홍콩전에서 21-3의 승리를 거뒀다. 스코어만 보면 완승이다. 하지만 9이닝 경기를 했다. 콜드승이 예상됐지만, 경기가 이상하게 흘렀다. 경기 초중반이 문제였다.

한국은 26일 첫 경기 대만전에서 충격의 1-2 패배를 당했다. 이 패배가 이후 슈퍼시리즈까지 두고두고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도 인도네시아에 15-0, 5회 콜드승을 따냈다. 살아나는 듯했다. 이후 홍콩을 만났다.

인도네시아전에서 타선이 터졌기에 또 한 번의 시원한 승리가 예상됐다. 전력상 당연히 그랬어야 했다. 하지만 경기는 의외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전날 신바람을 냈던 타선이 이날은 또 주춤했다. 상대 홍콩 투수의 느린 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이날 홍콩에서는 좌완 영쿤힌이 선발로 나섰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었다. 오히려 느린 공을 뿌렸다. 변화구는 '아리랑볼' 수준이었다. KBO 리그에서 140km를 넘어 150km의 공을 수도 없이 봤던 한국 타자들에게 생소한 공이기도 했다.

그리고 제대로 '말린' 모양새가 됐다. 뭔가 대응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변화구에 몸이 빠지며 배트를 내는 모습이 보였다. 제대로 때린 타구도 있었지만, 이런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기도 했다. 타순이 두 바퀴를 돌아 세 바퀴째 접어들었을 때 어느 정도 적응하는 느낌이었다.

그 사이 이닝이 흘렀고, 한국은 3회까지 2점, 5회까지 5점을 뽑는데 그쳤다. 5회 콜드 실패. 다소 굴욕적인 경기 양상이었다. 6회 들어 이정후가 영쿤힌를 상대로 투런포를 때려 7점째를 만들었고, 여기서 홍콩이 목윙퉁을 두 번째 투수로 올렸다. 영쿤힌에 비해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였다.

투수가 바뀌자 또 주춤했다. 무사 1,2루에서 박병호가 땅볼에 그쳤고, 손아섭도 병살이 될뻔한 땅볼을 쳤다. 황재균은 아예 루킹삼진이었다. 또 다른 굴욕을 맛본 셈이다.

결과적으로 이기기는 했다. 경기 막판 화끈하게 터졌다. 하지만 결코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오히려 졸전이었고, 굴욕이었다. 슈퍼시리즈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 무대가 됐어야 할 경기다. 그런데 한국은 이상할 정도로 어려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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