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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문제차량 판매중지 검토"…전문가, 소프트웨어 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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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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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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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공청회', 김효준 회장 "책임 통감"...소송지원단 "바이패스 밸브 ECU 세팅 문제"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대표이사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BMW 차량 화재 관련 공청회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대표이사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BMW 차량 화재 관련 공청회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스1
BMW가 화재로 문제가 된 차량의 판매 중지를 검토한다. 리콜 대상에 오른 BMW ‘520d’와 ‘320d’는 BMW의 주력모델이어서 실제 판매 중지로 이어질 경우 BMW의 타격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BMW 차량 화재 관련 공청회’에서 "문제가 된 차량의 판매 중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공청회에서 "BMW코리아가 판매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문제된 차량의 판매 중지를 할 의향을 물었고, 김 회장은 "문제가 된 차량에 대해 판매 중지를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으로 리콜 대상에 오른 차량은 디젤차 42개 차종(10만6317대)이다. 특히 ‘520d’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한국 판매량이 글로벌 시장의 5위이다. 이에 실제 판매 중지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 회장은 공청회에서 향후 민관합동조사 등에서 BMW가 고의적으로 결합 사실을 은폐했다는 결과 나올 경우 "법적, 사회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화재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독일 BMW 본사의 책임 있는 인사가 한국에서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소비자협회 BMW 집단소송단 기자회견'에서 소송지원단장인 이호근(왼쪽) 대덕대 자동차공학과 교수와 박성지 대전보건대 과학수사과 교수가 관련 부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리콜대상 BMW차량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 한국소비자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BMW 차량 화재 원인은 배출가스의 감소를 위해 주행 중에도 바이패스 밸브를 열리게 하는 위험한 ECU(전자제어장치)의 세팅이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밝히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정부의 실태조사와 BMW의 해명을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소비자협회 BMW 집단소송단 기자회견'에서 소송지원단장인 이호근(왼쪽) 대덕대 자동차공학과 교수와 박성지 대전보건대 과학수사과 교수가 관련 부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리콜대상 BMW차량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 한국소비자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BMW 차량 화재 원인은 배출가스의 감소를 위해 주행 중에도 바이패스 밸브를 열리게 하는 위험한 ECU(전자제어장치)의 세팅이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밝히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정부의 실태조사와 BMW의 해명을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청문회에서는 BMW 차량의 바이패스 밸브 열림 현상에 대한 질의가 있었으나 김 회장은 "모르겠다"며 "더 알아본 뒤 이야기하겠다"고만 답했다. 전문가들은 EGR 바이패스 밸브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에 화재 원인이 있다는 분석을 최근 내놓았다.

이날 리콜대상 BMW차량 집단송을 진행 중인 한국소비자협회 소송지원단은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화견을 열고 "차량화재의 원인은 주행 중 바이패스 밸브를 열리게 하는 ECU(전자제어장치) 세팅에 있다"고 밝혔다.

배출가스의 감소를 위해 주행 중에도 바이패스 밸브를 열었고, 뜨거운 배기가스가 흡입구로 바로 들어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바이패스는 EGR을 통과한 배기가스가 냉각기를 거치지 않고 직접 엔진으로 들어가는 우회로를 뜻한다.

소송지원단장을 맡은 이호근 대덕대 교수는 "최대 500~600도 배기가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평상시엔 바이패스 밸브가 닫혀야하는데 BMW 유로6(유럽의 배출 가스 규제) 모델에서는 주행 중에도 열리는 현상을 현장실험결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패스 밸브가 열리는 현상은 고속주행 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탄력주행이나 시내 운전 시 감속 운전때 지속적으로 발생됐다"며 "여기서 나오는 뜨거운 배기온도가 EGR과 쿨러 등에 손상을 주고 화재가 발생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소비자협회와 법무법인 해온에 소송참여를 위해 차량등록증을 접수한 사람은 1784명이고, 이 중 1359명이 소송 개별 계약 중이다. 해온은 오는 31일에 1차 소장을 중앙지법에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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