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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극 입국풍경'.. 야구는 목에 금메달이 없었고, 축구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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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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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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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위)과 야구 대표팀(아래) /사진=머니투데이 이기범,임성균 기자
축구 대표팀(위)과 야구 대표팀(아래) /사진=머니투데이 이기범,임성균 기자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태극전사들이 금의환향했다. 한국 스포츠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야구와 축구 선수들이었다.

먼저 축구 선수들이 입국했다. 자카르타로부터 날아온 비행기가 당초 이날 오전 7시 15분께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30분 정도 지연됐다.

그 와중에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B입국장 앞에는 수많은 팬들이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었다. 주로 여자 중,고교생 팬들이 많았다. 이들은 응원 플래카드를 든 채로 오매불망 태극전사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기다렸다.

선수들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큰 함성이 쏟아졌다. 김학범 감독을 필두로 손흥민과 조현우, 황의조 등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이사도 입국장에 나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 감독과 선수들의 공식 인터뷰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이들의 목에는 하나 같이 금메달이 걸려 있었다. 선수들은 금메달이 차마 어떻게 될 까봐 소중히 다루는 모습이었다. 손흥민과 황의조는 인터뷰를 마친 뒤 금메달을 손에 꼭 쥔 채로 취재진 사이를 빠져나갔다.

그리고 약 한 시간 뒤 이번엔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단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축구 선수들과는 달리 오후 9시를 조금 넘어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역시 입국장에는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만 그 수는 축구에 비해 적었다. 축구가 약 400여 명이었다면, 야구는 120여 명 남짓. 더욱이 축구와 같은 큰 환호는 없었다. 그래도 귀국 현장에 있던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연호하고 박수를 보내며 선수단을 축하했다.

다만 분위기는 조촐했다. KBO 차원에서도 어떤 행사나 대형 현수막 등의 특별한 준비를 하지 않았다. 야구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선수 발탁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또 프로 선수는 한 명도 없는,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래서인지 감동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물론 그래도 그 와중에 태극마크를 단 야구 선수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또 대회 기간 선수들은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김현수는 이날 귀국장에서 팬들의 아시안게임 응원에 대해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 섭섭했던 마음을 솔직하게 내비쳤다. 그만큼 이번 야구 대표팀은 여론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많이 받지 못했다,

이날 입국한 야구 선수들의 목에는 금메달이 걸려 있지 않았다. 김현수는 이 부분에 대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입국하는 것 등에 대한) 어떤 사항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축구 선수들의 목에는 금메달이 걸려 있었고, 야구 선수들의 목에는 금메달이 없었다. 나란히 금메달을 딴 태극전사들의 '극과 극' 귀국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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