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美, 北에 '벤츠 방탄차' 판매한 中기업 2곳 제재

머니투데이
  • 정한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8.09.05 10:52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이중 용도 품목 거래 혐의… 방탄차 군수품으로 활용가능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서 탑승했던 벤츠 리무진 방탄차량.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서 탑승했던 벤츠 리무진 방탄차량.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미국 상무부가 북한에 군수품으로 활용이 가능한 방탄 차량을 수출한 혐의로 중국과 홍콩 기업 2곳을 제재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과 이중 용도 품목을 거래한 혐의로 중국인 마위눙과 그가 소유한 '시젯 인터내셔널', 그리고 홍콩에 본부를 둔 '지엠(ZM) 국제사' 등 기업 2곳을 수출입금지 명단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국방부·국무부·재무부 등 정부부처 공동 심의기구인 '이중용도품목 수출심사위원회'는 이들 업체가 군수품으로 활용 가능한 미국산 방탄차 장비를 구입한 뒤 북한에 불법적으로 수출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국가 이익에 반하는 활동에 관여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차량은 지난 2012년과 2015년의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두 대의 검은색 벤츠 리무진이다. 심사위는 차량이 유럽에서 제조됐지만 미국에서 방탄 장치가 추가된 뒤 이들 업체를 통해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이중용도품목 수출관리규정은 자국 내 개인·기업은 물론 미국산 부품이나 기술, 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외국 제품도 심의 대상으로 구분한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도 지난 2016년 이 업체들이 북한에 방탄 차량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 워싱턴의 한 대북제재 전문가는 "벤츠 차량은 유엔 대북제재에 의해 북한에 수출할 수 없는 사치품"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엔 안보리는 '안보리 결의안 2094호'에 따라 지난 2013년 3월부터 고급자동차, 요트 등의 사치품의 대북 수출을 금지해왔다.

이들 업체는 제재가 해제될 때까지 미국과의 수출입이 금지된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