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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스럽다"는 옛말?...기업문화 개선 3년 성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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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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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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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기업문화위원회 출범 3년, 700개 새 정책 직원 만족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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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기업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식품과 유통사업이 근간이어서 다른 그룹사에 비해 보수적이고 경직됐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기업문화 개혁을 선언한지 3년만에 젊은 이미지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회사 안팎에선 달라진 롯데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5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롯데 기업문화 컨퍼런스인 ‘2018 LOTTE SHARED HEARTS’ DAY’를 개최하고 3년간의 기업문화 개선성과를 발표했다. 이 날 컨퍼런스는 2015년 기업문화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와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해 계열사 롯데기업문화 테스크포스팀(TFT) 직원 1000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2015년 9월 보수적이고 경직된 기업문화를 과감히 개혁하겠다며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진이 참여한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다양한 직무와 직급의 직원들도 대거 참여시켰다. 이후 위원회는 △전 계열사 유연근무제 △사내벤처 프로젝트 △남성의무육아휴직 활성화 △PC오프제 전사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입안해 시행했고 롯데 기업문화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임직원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지난달 임직원 4000명을 대상으로 PC오프제에 대한 설문결과 응답자의 90%가 만족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평균 연장 근로 시간도 도입 전 평균 2시간에서 도입 후 30분으로 1시간 30분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시간 외 모바일을 통한 업무지시를 금지하는 ‘모바일 오프 캠페인’의 경우 76%가 퇴근 후 상사의 연락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근로시간 저축 휴가제(초과근로에 대해 휴가로 보상하는 제도)’는 올해 상반기 2500명 가량이 제도를 활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도입한 남성의무육아휴직제도 이용자 수가 지난해 상반기 400명에서 올해 상반기 9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롯데는 일하는 문화 혁신과 관련, 직원들의 창의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총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95개소의 업무공간과 휴게공간을 개선했다. 또 집중근무 도입역시 응답자의 73%가 업무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임직원의 도전정신을 고취하고 신사업 발굴을 활성화하려는 사내벤처는 현재까지 4개가 탄생했다.

그룹 차원의 정책 외에 각 계열사별로 기업문화 개선정책도 잇따르고 있다. 자율출퇴근제(첨단소재)나 직급간 벽을 넘어 소통하기 위한 단일호칭제(대홍기획), 여성직원들의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리조이스 캠페인(백화점) 등 46개 계열사에서 700여개의 정책이 시행중이다.

기업문화위원회는 향후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고 직원 창의성을 발현하는 환경조성을 위한 문화혁신에 나설 예정이다.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핵심 업무에 집중하기위한 ‘ERRC’ 활동 캠페인은 상반기 2000여건의 과제를 접수 받았고 이 중 600여건을 실행 중이다. 아울러 언제 어디서건 일하는 디지털워크플레스(DWP)를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편의와 창의성을 제고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황각규 부회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기업문화는 구성원들의 다양한 삶을 존중하고, 서로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라면서 "롯데가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변화를 주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롯데는 5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롯데 임직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롯데 기업문화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 이경묵 서울대 교수(왼쪽에서 일곱번째)를 비롯한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내‧외부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
롯데는 5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롯데 임직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롯데 기업문화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 이경묵 서울대 교수(왼쪽에서 일곱번째)를 비롯한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내‧외부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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