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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완성차,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모처럼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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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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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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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 현대·기아차 전일 대비 2%대 상승세

신형 싼타페/사진=현대차
신형 싼타페/사진=현대차
국내 자동차주가 모처럼 상승세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 지난달 내수 판매가 4.5% 가량 늘어난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 판매량 증가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 대비 2.37% 오른 1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전일 대비 2.06% 오른 3만225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1만140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확대가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발표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개정안이 국내 자동차 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3,700원 상승60 1.6%)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한국산 화물자동차 수입에 대한 관세(25%) 철폐 시한이 당초 2021년에서 2041년으로 연장됐지만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KB증권에 따르면 2014년~2016년 미국의 한국산 화물 자동차 수입 금액은 연평균 4만 달러(관세 철폐 기한 연장 예정 대상만 고려)에 불과하다.

미국산 수입차 연간 제작사별 수입 대수가 기존 2만5000대에서 5만대까지 증대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수입된 미국산 자동차 대수는 5만대로 전체 국내 자동차 판매의 1.3%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한미FTA 개정안보다는 미국의 수입차 고율 관세(25%) 부과 여부가 앞으로 남은 불안 요소라는 설명이다. 앞서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수입산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다만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FTA 개정을 통해 미국 측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한국은 추후 개별협상을 통해 관세 부과를 피해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일괄 수입 관세가 적용되면 미국 소비자들도 피해가 발생하고, 이미 자동차 업체들이 원자재 관세부과에 따른 비용 증가 등 문제를 겪고 있어 관세 부과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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