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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채권에 몰리는 글로벌 자금…위안화 낙폭 작고, 세제 혜택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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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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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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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관 中 채권 투자 18개월 연속 증가…국무원, 3년간 소득세 면제 등 투자 유인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중국 채권시장에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다. 무역전쟁과 신흥시장 금융위기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외국 기관투자자들이 중국 성장성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자본시장 개방폭을 넓히고, 자본 소득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증권보는 5일 중국 국무원 산하 중앙국채등기결산공사(CCDC) 자료를 인용해, 올해 8월 말 기준 외국 기관이 보유한 중국 채권 규모가 1조4121억위안(약 231조원)으로 전달보다 580억위안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이례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통화 가치가 낮아지면 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이 줄어든다. 중국 중진증권은 이에 대해 "최근 몇 달간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지만, 다른 신흥시장 통화는 하락폭이 훨씬 더 컸다"면서 "외국 투자자들이 위안화 가치가 결국 절상될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조사보고서를 통해 올해 들어 위안화가 약세이긴 하지만, 터키 리라화나 아르헨티나 페소화 등 통화가치가 연초 대비 40~50% 폭락한 신흥국 통화보다 낙폭이 크지 않아 채권 투자 시 주요 고려사항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같은 기간 약 5%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자본시장 개방 정책도 외국 기관투자자를 유인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달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국외 기관투자가가 중국 채권에 투자해 얻은 이자 수입에 대해 3년간 소득세와 부가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글로벌 채권지수 편입 기대감도 작용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내년 4월부터 위안화 표시 중국 국채 및 국책은행 채권 386개를 20개월에 걸쳐 블룸버그-바클레이즈 글로벌 종합채권지수에 편입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편입 후 중국 채권비중은 5.49%로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아질 전망이다.

제이슨 팡 JP모간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중국 국채 외국인 보유 비중은 약 7%로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이는 아직 중국 채권시장이 해외 자금 흐름에 민감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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