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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부회장, 동방경제포럼 참석…롯데·러시아 협력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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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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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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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사진=머니투데이DB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사진=머니투데이DB
롯데그룹은 11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되는 제 4회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아시아 지역과의 경제 협력을 위해 매년 주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그리고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재계 인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롯데에서는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과 이충익 롯데상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황각규 부회장은 11일 푸틴 대통령이 주재하는 기업인 비즈니스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에는 국내외 30여 개 주요기업이 참석해 러시아 투자 및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황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를 포함한 한국기업들이 더 많은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이어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양국간 경제협력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날 다이얼로그에는 롯데상사 최원보 법인장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농장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상사는 지난해 말 연해주 지역에서 9350만㎡ 규모의 토지경작권과 영농법인을 인수해 운영해오고 있다. 2017년산 콩과 옥수수는 전량 판매하였으며, 옥수수의 경우 국내로 7000톤 역수출하기도 했다. 롯데는 향후 농장의 경작면적을 늘리고 연관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오전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향후 러시아 사업 확대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타타르스탄 공화국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황 부회장은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 인사들에게 롯데의 러시아 사업과 향후 협럿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소비엔트 연방 선수단을 후원한 것을 계기로 러시아와 인연을 맺기 시작해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07년 롯데백화점, 2010년 롯데호텔이 차례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문을 열며 업계 최초로 해외 사업을 시작했고, 롯데제과도 2010년 진출해 칼루가 주에 초코파이 공장을 건설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사마라에도 호텔을 오픈했다.

이와 함께 롯데는 2013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단지 내에 러시아의 문호 푸쉬킨의 동상 부지를 제공하는 등 양국의 문화교류에도 기여해왔다. 신동빈 회장은 2015년 한국과 러시아 간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우호훈장도 받았다.

한편 롯데는 최근 정부의 북방정책에 발맞추어 러시아 극동 지역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말 블라디보스토크의 호텔 및 연해주의 농장을 인수한 것이다. 특히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는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유일의 5성급 호텔로 이번 동방경제포럼의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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