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송치형 두나무 의장 "블록체인 서비스 시대…개발자가 주인공"

머니투데이
  • 제주=이학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5,294
  • 2018.09.13 10:43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이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pbit Developer Conference 2018·UDC 2018)'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이학렬 기자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이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pbit Developer Conference 2018·UDC 2018)'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이학렬 기자
"괄목할 만한 핵심 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블록체인의 대중화가 가능해질 겁니다. 미래를 상상하고 준비해 나가는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인공이 될 겁니다."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업비트를 운영중인 두나무 설립자인 송치형 이사회 의장은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pbit Developer Conference 2018·UDC 2018)'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UDC 2018은 개발자 중심의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송 의장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개발자의 중요성을 적극 강조하며 △두나무와 업비트 운영방향 △블록체인 기술의 현 주소와 가능성 △합리적 규제 △두나무의 역할 등을 주제로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송 의장은 "업비트는 더 안정적이고 규제 친화적인 거래사이트로 발전할 것"이라며 "거래 체결속도 증대 및 한층 향상된 지갑을 지원하고, ISMS, ISO27001, 자산 예치현황 외부 감사 등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권 수준의 이용자확인시스템(KYC·Know Your Customer), 자금세탁방지시스템(AML·Anti Money Laundering) 체계를 구축, 상장 및 관리 프로세스 강화로 안전한 고객 자산 보호에 앞장서고 보이스피싱 및 사기 ICO(가상통화 공개)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장은 "거래사이트의 핵심 경쟁력은 더 좋은 투자 기회(프로젝트)를 더 먼저 유치하는 것"이라며 "두나무앤파트너스, 람다256연구소와 협력해 업비트를 대한민국 대표 거래사이트이자 최고의 블록체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서부개척 시대를 예로 들며 "처음 자동차가 생겼을 때 많은 사람들에게 외면 받았던 이유는 달릴 수 있는 도로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블록체인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하루 빨리 선보여야 된다"고 밝혔다.

두나무의 대표 서비스인 카카오스탁과 업비트 등의 개발에 직접 참여한 개발자인 송 의장은 개발자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의장은 "인터넷의 원리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구글, 아마존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며 "블록체인의 구조를 몰라도 모두에게 인정받는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개발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 세계적인 관심과 인프라가 집중되고 있는 지금이 블록체인 개발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장은 블록체인과 가상통화 관련 논란과 과도한 규제 관련해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중 무엇이 정답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시작하기도 전에 싹도 피우지 못하게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이 가져왔던 변화 이상의 대격변이 올지도 모른다"며 "미래를 상상하고 준비해 나가는 것은 개발자"라고 덧붙였다.

송 의장은 블록체인에 대해 "인터넷 도입 이후 대한민국에게는 가장 큰 기회"라며 "산업 시대 이후 글로벌 차원에서 처음으로 같은 출발선에 서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장은 "두나무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하고, 더 많은 국내 기업이 블록체인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나온 송 의장은 나날과 이노무브를 거쳐 두나무를 창업했다. 두나무에서 증권 서비스 카카오스탁을 개발했고 지난해 11월 업비트를 내놓은 이후 단시간에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1위에 올려놓았다. 이석우 대표에게 두나무 대표 자리를 넘겨주고 이사회 의장으로 개발에만 전념하고 있다.

한편 UDC 2018은 'Proof of Developer(개발자 증명)'이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 유수의 전문가와 전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토큰 플랫폼, 스테이블 코인, 스마트 컨트랙트 등 블록체인 개발에 대한 실무적인 지식과 기술, 최신 트렌드 등 소개될 예정이다.



  •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에서 금융당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동학개미군단' 봉기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