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립 초등교사 4032명 선발…유치원교사는 1018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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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권형진 기자 =

지난해 11월11일 오전 강원 춘천시 남춘천중학교에서 열린 2018학년도 강원도 공립 유치원·초등·특수(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제1차시험에 후배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 News1 홍성우 기자

내년 공립초등학교 교사 선발인원이 올해와 비슷한 4032명으로 확정됐다. 공립유치원 교사는 올해보다 442명 줄어든 1018명을 뽑는다.

교육부는 13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고한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취합한 결과를 공개했다.

공립초등교사는 4032명으로 지난 6월 사전예고(3666명) 때보다 366명 늘었다. 올해 선발인원(4088명)보다는 56명 줄었다.

교육부는 지난 4월 '2019~2030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발표하며 초등교사 선발인원을 해마다 소폭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학생 수 감소를 감안하고 임용시험 준비생들의 예측 가능성을 고려한 조처다.

지역별 공립초등교사 선발인원을 보면, 경기가 109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 412명, 충남 400명, 서울 370명, 전남 320명 순이다.

가장 적은 곳은 광주다. 내년에는 10명만 선발한다. 광주는 올해도 가장 적은 인원(5명)을 선발한 바 있다. 이어 제주 50명, 대구 60명, 인천·울산 각 80명 등이다.

공립유치원 교사 선발인원은 총 1018명이다. 올해 선발인원(1460명)보다 442명 감소했다.

지난해가 '특별한' 경우였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지난 5년간 공립유치원 교사 선발인원을 보면 2013년 424명, 2014년 659명, 2015년 739명, 2016년 638명 규모였다.

교육부는 "지난해에는 추경에서 정원 800명을 추가 확보해 정원 외 기간제교사를 정규교원으로 전환하면서 선발인원이 대폭 늘었다"며 "내년에도 국공립 유치원 확대 정책에 따라 정규교사를 확충하기 위해 과거보다 선발인원을 확대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선발했던 1460명에서 800명을 제외하면 660명으로 2016년 선발인원 638명보다 약간 많은 수준이다. 내년 선발인원(1018명)도 2016년의 1.6배 규모다. 올해와 내년에 선발하는 인원(2478명)이 직전 3년간 선발한 2036명보다 442명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5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170명)과 경남(150명)도 100명 넘게 뽑는다. 그밖의 지역별 선발인원은 Δ부산 43명 Δ대구 37명 Δ인천 21명 Δ광주 14명 Δ대전 36명 Δ울산 11명 Δ세종 30명 Δ강원 33명 Δ충북 43명 Δ충남 30명 Δ전북 40명 Δ전남 56명 Δ경북 31명 Δ제주 23명이다.

공립 유·초등교사 1차 임용시험 오는 11월10일 진행된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0월1~5일이다. 1차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11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28일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