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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두나무 의장 "블록체인 대중화 시대, 개발자가 주인공"(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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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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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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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은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pbit Developer Conference 2018·UDC 2018)'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두나무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은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pbit Developer Conference 2018·UDC 2018)'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두나무
“인터넷의 원리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구글과 아마존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블록체인이 사람들이 구조를 잘 몰라도 모두에게 인정받는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개발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설립자 송치형 이사회 의장은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DC 2018)’ 기조연설에서 “미래를 상상하고 준비해 나가는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UDC 2018은 세계 최초의 개발자 중심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송 의장은 “처음 자동차가 생겼을 때 외면받았던 이유는 자동차가 달릴 수 있는 도로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블록체인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하루 빨리 나와야 하고 이를 위해선 개발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세계적인 관심과 인프라가 집중되는 지금이 블록체인 개발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블록체인으로 인터넷이 가져왔던 변화 이상의 대격변이 올지도 모르는데 이 미래를 상상하고 준비해 나가는 것이 개발자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 3년간 1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투자를 전담할 두나무앤파트너스와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연구소를 설립했다. 송 의장은 “두나무앤파트너스, 람다256연구소와 협력해 업비트를 최고의 블록체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은 산업시대 이후 글로벌 차원에서 처음으로 한국이 선진국과 같은 출발선에 서서 시작하는 것”이라며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중 무엇이 정답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시작하기도 전에 싹도 피우지 못하게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과도한 규제를 경계하면서도 업비트를 규제 친화적인 거래사이트로 만들겠다는 점은 강조했다. 그는 “거래 체결속도를 높이고 한층 향상된 지갑을 지원하며 자산 예치현황 외부 감사 등을 도입해 더 안정적인 거래사이트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융권 수준의 이용자확인시스템(KYC·Know Your Customer)과 자금세탁방지시스템(AML·Anti Money Laundering)을 구축해 고객 자산 보호에 앞장서고 보이스피싱과 사기 ICO(가상통화 공개) 등 범죄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의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다날과 컨설팅회사인 이노무브를 거쳐 두나무를 창업했다. 두나무에서 증권 서비스인 카카오스탁을 개발했고 지난해 11월 업비트를 출범해 단기간에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1위에 올려놓았다. 컴퓨터공학과를 나왔지만 경제학부를 복수전공해 개발자지만 문과적인 사고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초 이석우 대표에게 두나무 대표 자리를 넘겨주고 현재는 이사회 의장만 맡고 있다.

UDC 2018은 ‘Proof of Developer’(개발자 증명)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 유수의 전문가와 전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 600여명이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 현황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다. 1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UDC 2018에서는 가상통화 플랫폼, 스테이블 코인, 스마트 컨트랙트(계약) 등 블록체인 개발에 대한 실무적인 지식과 기술, 최신 트렌드 등이 소개된다.



  •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에서 금융당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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