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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블랙넛, 누가 봐도 성희롱이었다" 엄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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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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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넛 모욕 재판에 피해자 신분 증인 출석 "사과하더라도 너무 늦었다"…10월18일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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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블랙넛(왼쪽)과 키디비. © News1
래퍼 블랙넛(왼쪽)과 키디비. © News1

여성 래퍼 키디비(김보미·28)를 성적으로 모욕해 재판에 넘겨진 래퍼 블랙넛(김대웅·29)의 재판에 피해자 키디비가 증인으로 출석해 재판부에 강한 처벌을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 심리로 13일 열린 블랙넛의 모욕 혐의 재판에는 피해자인 키디비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에 따르면 블랙넛은 지난해 7월 공연에서 '100'을 부르던 중 '키디비'라는 단어가 나오기 직전에 노래를 멈추고 관중을 향해 '과연 블랙넛은 어떤 여자와 잤을까요', '내 XXXX는 항상 꿈을 꾸네'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키디비는 당시 영상을 보고 어떤 반응이었는지 묻는 검사의 질문에 "처음에는 화가 나서 동영상을 재생하지 못했다"며 "보고 난 다음에는 기가 차서 솔직히 죽여버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블랙넛이 다른 99명의 가수 이름 앞에서도 이런 행동을 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런 행동은 본인을 특정한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누구나 알 수 있지 않냐, 모두가 블랙넛이 저를 모욕했다고 알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블랙넛 측 변호인은 반대신문에서 "(블랙넛이 아니라) 악성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이 모욕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또 '100'을 부르던 중 '키디비' 단어가 나오기 직전 노래를 멈춘 것에 대해 "본인을 지칭했다는 게 확실한 것이냐"고 의문을 나타냈다.

이에 키디비는 "(네티즌이 모욕할) 빌미를 준 게 블랙넛"이라며 "(100에는) 수많은 다른 가수들 이름이 있는데도 굳이 제 이름 앞에서 노래를 자르고 저런 말을 한 것은 누가 봐도 저를 모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래퍼 블랙넛(오른쪽) 2018.3.1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래퍼 블랙넛(오른쪽) 2018.3.1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키디비는 "다른 행동을 하지 않고 노래에서 그냥 제 이름을 부르는 건 상관없다"며 "하지만 제 이름이 나오는 부분에서 노래를 끊고 사람들에게 성희롱을 한 사건을 다시 떠올리게 한 건 불순한 의도로, 모욕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도 기사와 유튜브 댓글에는 저를 조롱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블랙넛의 팬들도 제 SNS에서 조롱한다"며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자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블랙넛이 진심으로 사과하면 받아들일 의향이 있느냐'는 김 판사의 질문에는 "때가 너무 늦었다"며 "이 사건은 래퍼 사이의 디스가 아니라 성적 희롱으로, 무거운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다음 달 18일 오후 4시 공판기일을 열고 증거조사를 마친 후 블랙넛에 대한 검찰의 구형 등 결심을 진행할 예정이다.

블랙넛은 지난해 4월 발표된 'Too Real'이라는 곡을 통해 래퍼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해당 곡에서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X',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X 봤지' 등의 가사로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6년 2월부터 9월까지 총 4차례 열린 공연에서 공연 도중 키디비의 이름을 언급하며 성적 모욕감을 주는 몸짓과 퍼포먼스를 하는 등 모욕감을 준 혐의로도 추가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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