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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망쿳', 中도 강타… "광둥성 2명 사망, 홍콩 20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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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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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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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는 2만 가구 정전, 카지노 영업중단… 필리핀, 사망자 64명으로 늘어

초강력 태풍 망쿳이 16일 홍콩을 강타해 한 상업용 건물의 유리창이 다수 파손됐다. /AFPBBNews=뉴스1
초강력 태풍 망쿳이 16일 홍콩을 강타해 한 상업용 건물의 유리창이 다수 파손됐다. /AFPBBNews=뉴스1
초강력 태풍 '망쿳'이 필리핀, 홍콩을 지나 중국 남부지방에도 피해를 입히고 있다. 필리핀 지역 사망자는 64명으로 늘어났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A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서 전날 오후 5시경 상륙한 망쿳으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숨졌다.

현지 당국은 가장 높은 단계인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240만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항공편 수백 편이 취소되고 어선 5만여척도 항구에 묶여 있다. 선전, 광저우 등 주요도시의 철도 운항도 중단됐다.

앞서 망쿳이 지나갔던 홍콩에서도 부상자가 200여명 발생했다. 시속 200㎞의 강풍과 폭우로 인해 사무용 빌딩 유리창이 다수 깨지며 서류가 밖으로 날리고, 가로수 200여 그루가 쓰러지기도 했다.

태풍이 지나갔지만 홍콩은 이날도 주요 버스들이 정상 운행을 하지 못할 전망이다. SCMP는 도로가 아직 안전하지 않고 일부 버스정류장이 크게 손상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16일 홍콩의 한 택시가 태풍 망쿳이 뿌린 폭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AFPBBNews=뉴스1
16일 홍콩의 한 택시가 태풍 망쿳이 뿌린 폭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AFPBBNews=뉴스1
홍콩과 가까운 마카오도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1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고, 2만여 가구는 정전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사상 처음으로 카지노 영업을 전면 중단시켰다.

망쿳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은 사망자가 64명으로 늘어났다. 최대 시속 285㎞의 강풍을 동반한 망쿳은 15일 오전 필리핀 북부에 상륙해 벵게트주 이토겐 지역에서 산사태를 일으켜 다수의 인명 피해를 냈다. 45명은 실종 상태여서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 당국은 태풍으로 인해 27만명 주민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날로 예정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필리핀 방문은 연기됐다.

태풍 망쿳은 중국 남부를 거쳐 서쪽으로 이동해 베트남 북부 지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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