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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00억달러 中제품에 관세 부과…中 맞대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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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 2018.09.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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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중국 증시 4년만에 최저치…한국 등 신흥국 증시 타격 불가피

미국이 200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장 마감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마감한 가운데, 실제 관세 부과가 결정되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가 최고조에 달했다. 국내 증시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중국 증시도 약 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2.55포인트(0.4%) 하락한 2만6062.12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1위 애플(-2.7%), 보잉(-1.1%)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7895.79로 전일대비 114.25포인트(1.4%) 급락했다. 아마존(-3.2%), 넷플릭스(-3.9%), 알파벳(-1.5%), 페이스북(-1.1%)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크게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6.18포인트(0.6%) 떨어진 2888.80으로 장을 끝냈다. 기술업종이 1.4% 떨어지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올해말까지 약 20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하라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10% 관세를 부과한 뒤, 내년 1월1일부터 25%로 관세를 높일 수 있다는 계획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적으로 만일 중국이 우리의 농부들 또는 다른 산업들에 보복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는 즉시 약 267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3단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세 부과 상품에는 에어컨과 점화 플러그, 가구, 램프 등 소비재 항목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동일한 수준의 보복관세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보복관세에 추가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중국의 맞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과 미국은 이미 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서로 주고받았다. 당장 오는 27~28일 예정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날 중국 증시도 약 4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하는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하락했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대비 1.1% 떨어진 2651.79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2014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거래대금도 2년6개월래 최저치인 869억 위안으로 떨어졌다.

홍콩 증시도 크게 하락해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3% 떨어진 2만6932.85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36% 떨어진 1만828.61에 장을 마쳤다.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도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리커창 중국 총리의 발언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날부터 열리는 하계 세계 경제포럼에서 리커창 총리는 개막식 연설을 맡았다. 미국과의 무역분쟁에 대해 중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커질 수도, 진정될 수도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이슈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겠지만,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내놓는다면 대 중국 수출 증가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며 "지난달 후반 증시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한 요인 중 하나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였기 때문에 국내 증시는 중국 정부의 대응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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