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00억 달러 관세 부과...코스피·코스닥 소폭 하락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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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00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전격 결정하면서 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며 2300선을 하회하고 있다. 다만 장 초반 대비 낙폭이 줄어들면서 충격이 크지 않은 흐름이다.

18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29포인트(0.40%) 내린 2293.7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88포인트(0.11%) 하락한 828.00을 기록 중이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2.55포인트(0.4%) 하락한 2만6062.1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 역시 7895.79로 전일대비 114.25포인트(1.4%) 급락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6.18포인트(0.6%) 떨어진 2888.80으로 장을 끝냈다.

◇코스피, 美 증시 하락에 동반 약세=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억원, 37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51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8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22억원 매도 우위다. 전체적으로는 199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76계약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7계약 792계약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세인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 대부분 1% 미만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000 -0.13%)만 0.4% 강보합세다. SK하이닉스 (179,800원 ▲8,800 +5.15%)와 셀트리온 (179,500원 ▼200 -0.11%), 현대모비스 (243,500원 ▲5,000 +2.10%)가 1%대 하락 중이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총상위주 대부분이 1% 미만 하락 중이다.

◇코스닥도 소폭 약세=코스닥 시장에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6억원, 9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10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도 하락 업종이 우세하다.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금속 기계장비 건설이 강보합세다. 그밖의 업종들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바이로메드 (4,425원 ▼270 -5.75%)가 약보합세다. 신라젠 (4,610원 ▲85 +1.88%) CJ ENM (75,700원 ▲700 +0.93%) 나노스 (640원 ▲73 +12.87%) 메디톡스 (132,200원 ▲1,500 +1.15%)는 강보합세다. 스튜디오드래곤 (41,150원 ▼50 -0.12%), 펄어비스 (29,950원 ▼100 -0.33%) 셀트리온제약 (91,900원 ▲600 +0.66%)이 1%대 하락 중이다. 에이치엘비 (108,500원 ▲1,800 +1.69%)와 포스코켐텍 (297,000원 ▲22,000 +8.00%)은 보합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3.0원 오른 1129.6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