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노경은, LG전 5⅔이닝 무실점 호투..7승 요건

노경은 /사진=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5⅔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7승 요건을 채웠다.


노경은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2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01구를 던진 노경은은 1-0으로 앞선 6회말 2사 1루 상황서 구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겨 7승을 거둘 기회를 잡았다.

이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28경기에 나서 6승 6패 평균 자책점 4.60을 기록하고 있는 노경은은 지난 6월 3일 마산 NC전 이후 원정 3연승을 달리고 있다. 6일 SK전서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유일하게 팀에 승리를 가져다준 선발 투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LG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 자책점 11.57로 다소 좋지 못했다.

1회 노경은은 위기를 잘 막았다. 선두 타자 이형종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노경은은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용택에게 또다시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에 몰렸다. 이후 노경은은 채은성과 양석환을 각각 삼진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에도 노경은은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 타자 홍창기를 볼넷, 김용의를 번트 안타로 출루시킨 다음 유강남에게 희생 번트를 허용해 1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정주현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다음 이형종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 처음으로 삼자 범퇴를 잡아낸 노경은은 4회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 선두 타자 양석환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홍창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다음 김용의의 좌익수 플라이 이후 유강남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으며 몰렸지만 다음 가르시아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4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5회에도 노경은은 2사 이후 박용택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긴 했지만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5이닝 무실점 피칭을 완성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노경은은 양석환과 홍창기를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선점했다. 다음 타자 김용의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롯데 덕아웃이 움직였다. 101구를 던진 노경은은 구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