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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PF로 수익 올린 증권사, 부동산신탁시장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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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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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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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전성시대]<2>부동산투자 등 IB와 시너지 기대…미래에셋대우·한투·메리츠·KTB證 등 관심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뉴스1 &lt;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gt;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년 만에 부동산신탁시장의 빗장이 풀리면서 증권업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증권회사는 부동산 개발사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 경험이 있고, 주력 사업인 IB(투자은행)의 부동산금융과 시너지를 노릴 수 있다고 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빠르면 다음 달부터 부동산신탁사 신규 인가를 위한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권업계가 컨소시엄 구성을 타진하는 등 합종연횡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가 “부동산신탁업은 신규 진입을 통해 경쟁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 내리면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6일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를 통해 부동산신탁업 경쟁도를 평가한 결과 “부동산신탁은 경쟁이 충분하지 않은 시장으로 경쟁도를 높이기 위한 진입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금융산업 진입규제 개편을 위해 지난 7월 외부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업권별 경쟁도를 평가해왔다.

부동산신탁 시장은 2009년 이후 신규 진입 없이 11개 업체를 유지해왔다. 시장집중도를 측정하는 허핀달-허슈만지수(HHI)를 보면 차입형 토지신탁의 경우 2478로 생명보험(994), 증권(752)보다 각각 2.5배, 3.3배 장벽이 높았다.

차입형 신탁은 부동산 위탁 개발·운영을 하면서 투자나 금융 주선을 통해 자금 조달까지 맡는 업태다.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등 대형 4개사가 과점하고 있다. 단순히 토지를 위탁 관리하는 관리형 토지신탁의 HHI도 1236으로 다른 금융업보다 높았다.

이에 PF 등 부동산금융에 적극 참여한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를 포함해 부동산금융시장의 강자인 메리츠종금증권이 신규 인가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B투자증권도 최대주주인 이병철 부회장이 부동산개발 전문가인 만큼 부동산신탁사 진출을 고심 중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사 신규 설립을 위해 내부 검토를 진행했고, 구체적인 인가 기준이 나오는 대로 별도 팀을 꾸려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회사를 설립해 부동산신탁업 신규 인가를 받으면 증권사는 개발부터 투자와 분양에 이르는 부동산 개발사업 전 과정을 주도할 수 있게 된다.

[MT리포트]PF로 수익 올린 증권사, 부동산신탁시장 '눈독'
부동산신탁사는 시행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동안 증권사의 부동산금융 수익원인 자금 대여나 시행사가 설립한 개발회사의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지급보증 등 신용보강을 통한 수수료 수입보다 기대 이익도 크다.

현재 신규 부동산신탁사 진출 후보군은 건설사, 은행·보험 등을 거느린 금융지주회사, 증권사 등이고, 관련업계는 이중에서 증권사를 다크호스로 보고 있다. 증권사는 자금 조달 능력과 부동산 투자 경험을 토대로 기존 부동산신탁시장의 판도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공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건설사는 고객 수익을 극대화하는 신탁과 이해 상충이 발생하고, 은행·보험사는 이미 신탁업에 진출했으나 보수적 성향 탓에 상위 2개사(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시장 침체기에도 ‘미분양 담보대출 확약’(미분양 발생시 해당 아파트 등을 담보로 건설사의 대출을 상환해주는 구조)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상품을 통해 수익을 올렸다”며 “기존 부동산신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역량이 떨어지더라도 PF 역량과 여신 기능을 활용하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저변을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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