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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 정비 능력없어 외국기업에 연간 1.1조원 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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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일 선임기자
  • 2018.10.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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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위 김상훈 의원, 2017년 총 정비비 51% 해외 외주기업에 지출… 아시아나항공, 외국 의존율 77%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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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를 점검하고 유지할 수 있는 정비기반의 부족으로 연간 1조1700여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해외업체에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 대구 서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사별 항공정비 현황'에 따르면 2017년 한해 국적 항공사들이 항공기 정비를 위해 외국기업에 외주로 지출한 비용이 총 정비비(2조2793억원)의 51%인 1조17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항공정비(MRO)의 핵심인 엔진·부품분야의 경우 1조405억원으로, 전체 외주비용의 87%를 차지했다. 이어 기체정비 965억원, 운항정비 362억원 등이다.

업체별로는 아시아나항공이 전체 6828억원의 정비비용 가운데 77%인 5257억원을 해외업체에 외주비용으로 지급했다. 대한항공은 총 1조1846억원의 정비비 중 33%인 3968억원억을, 저비용 항공사(LCC) 6곳은 전체(4119억원)의 61%인 2508억원을 각각 외국업체에 지불했다.

특히 엔진·부품분야의 해외의존도가 심해 아시아나항공은 90%(4496억원)에 달했고 저비용항공사들도 71%(2266억원)의 의존율을 보였다. 자체 항공기 정비시설을 보유한 대한항공도 엔진·부품정비의 외국업체 의존율이 40%(3643억원)를 기록했다.

김상훈 의원은 "해외업체들에 지불하는 연간 1조원의 물량을 국내로 돌린다면 그 자체로 대량의 고급 일자리가 창출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국적 항공사들이 항공기 제작이나 설계 전문업체가 아니라는 구조적 한계를 감안해 MRO분야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여객분야에 과도하게 치우친 항공업계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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