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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대책 한달...집값 관망세, 살까 팔까 '눈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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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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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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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2대책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둔화 폭 적어 "시장 관망세 지속"

9·13대책 한달...집값 관망세, 살까 팔까 '눈치싸움'
정부가 대출과 세금규제를 강화한 9·13대책을 발표한 지 한 달을 맞았다. 매수자와 매도자의 눈치보기가 극심하고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이 나타났다. “초강력 부동산대책”이란 평가가 나온 지난해 8·2대책보다 효과가 약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휴일 등으로 예단하긴 이르다는 시각이 많다.
 
1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9월10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20%였으나 대책이 나온 이후 상승률은 0.69%로 떨어졌다. 추석연휴로 한 주간 가격동향 집계가 쉰 뒤 이달 초엔 0.49%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8·2대책이 발표된 첫주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올라 직전주 상승률 0.38%를 크게 하회했다. 이후 둘째주 상승률은 0.05%를 기록한 데 이어 셋째주 0.04%, 넷째주 0.03%, 9월 첫째주 0.03%로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는 크게 둔화됐다. 그러나 9월 중순 이후부터 상승률이 올라 0.15%를 기록한 후 연말까지 줄곧 0.15%를 상회했다.
 
9·13대책 이후 한달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대책 발표 직전의 60% 수준으로 하락한 데 반해 8·2대책 당시에는 상승률 둔화폭이 이보다 훨씬 컸다. 9·13대책의 단기 충격이 8·2대책 당시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8·2대책의 대대적인 충격에도 한 달여 후 집값 상승세가 다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이번주 이후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8·2대책 당시에는 강남·송파·성동구 등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다시 가격을 끌어올렸다. 갭투자가 차단됐지만 임대사업자 등록 등으로 매도심리는 위축되고 수도권 집 소유 욕구는 자극했다. 실제로 8·2대책을 적용받으며 처음으로 서울에서 분양한 ‘공덕SK리더스뷰’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34대1을 기록하며 ‘로또분양’ 열기를 이어갔다.
 
시장의 매수자와 매도자 비중을 알 수 있는 매수매도지수도 차이가 뚜렷하다. 9·13대책 직전 서울의 매수매도지수는 171.6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대책 발표 뒤인 9월17일 123.1로 떨어지고 이달 초엔 104.8을 기록했다. 매수매도지수는 하락했지만 아직도 ‘매수 우위’ 시장이 유지된다.
 
8·2대책 직전 매수매도지수는 148.7을 기록했으나 8월7일 95.7로 100을 하회한 뒤 8월 말에는 69.4까지 내렸다. 대책발표 이후 시장은 ‘매도 우위’로 전환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9·13대책의 영향이 8·2대책보다 크지 않아 보이는 것은 추석, 10월 공휴일 등으로 효과가 지표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권 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당분간 매수자와 매도자의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단지의 급매물이 나오고 있어 완전한 매도자 우위 시장에서 매수자에게 다소 유리한 시장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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