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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짜"·AT&T "잘 고른 콘텐츠"… 넷플릭스 잡기 새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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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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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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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나란히 새 서비스 예고… "당장 돈벌 필요없는 애플, 수십억$ 들여 채널 론칭"

미국 2대 통신사 AT&T는 지난 6월 타임워너를 인수하면서 HBO, CNN, 워너브라더스 소유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AFPBBNews=뉴스1
미국 2대 통신사 AT&T는 지난 6월 타임워너를 인수하면서 HBO, CNN, 워너브라더스 소유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AFPBBNews=뉴스1
AT&T와 애플이 같은 날 나란히 새로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예고했다. 최근 스트리밍 시장은 아마존, AT&T, 디즈니, 애플 등이 잇따라 참가하면서 넷플릭스가 이끌고 있는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올지 관심이 모인다.

◆AT&T, 엄선한 콘텐츠로 프리미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워너미디어와 HBO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 2대 통신사 AT&T는 내년 말 새로운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한다. AT&T의 워너미디어 책임자 존 스탠키 사장은 1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서비스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나 '원더우먼', 드라마 '프렌즈' 같은 워너미디어 콘텐츠와 함께 HBO의 히트작 '왕좌의 게임'까지 한꺼번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AT&T는 지난 6월 854억달러(약 97조6500억원)로 타임워너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것임을 이미 예고했다. 인수를 통해 HBO, 워너브라더스, CNN, TBS, 카툰 네트워크 등의 콘텐츠를 확보한 AT&T는 경쟁업체 월트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레이' 출시일에 맞춰 내년 말쯤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즈니는 '아바타'와 '에어리언', '프레데터', '다이하드'의 판권을 가진 21세기 폭스를 최근 인수하면서 콘텐츠를 추가 확보했다.

스탠키 사장은 AT&T의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는 방대한 '콘텐츠 창고'가 아니라 좋은 콘텐츠만 엄선한 '고급 쇼핑몰'이 될 것이라며 그 중 HBO의 콘텐츠가 고객을 모을 핵심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가격은 현재 HBO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나우'의 월 15달러보다 조금 더 비싸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무료 TV 콘텐츠로 고객 끌어들이기…"애플만이 할 수 있는 돈 뿌리기 전략"
AT&T가 유료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과 달리 애플은 자사의 디바이스를 가진 사용자라면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정반대의 전략을 취한다.

미 경제매체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초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TV 등 애플 기기를 가진 사용자에게 자체 제작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며 유료 케이블 TV 네트워크인 HBO와 스타즈의 온라인 전용 서버에 무료로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애플의 TV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되는 이 콘텐츠들은 'PG등급(12세 관람가)' 이하로 맞춰지며 모든 시청자층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오리지널 자체 콘텐츠 제작에 10억 달러(약 1조1000
억원)를 투입해 현재 24개의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다.

이에 대해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향후 이 서비스가 유료로 바뀔 것인지, 넷플릭스와 같은 독립형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할 것인지 등을 아직 알 수 없다"면서 "분명한 것은 수십억 달러를 뿌리면서 공유 미디어 채널을 론칭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는 이 서비스로 당장 돈을 벌 필요가 없는 애플뿐"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AP통신은 "시청자들이 케이블TV에서 스트리밍 쪽으로 옮겨오면서 이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들이 전세계 1억3000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넷플릭스의 아성을 뛰어넘어 시장구도를 재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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