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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에 격분, 전국 택시 파업…'출근 대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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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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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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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광화문서 '결의대회' 주최 측 추산 7만명…각 지자체 대중교통 운행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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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의 한 법인 택시 차고지에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포스터가 붙어 있다. / 사진=뉴스1
카카오의 '카풀 애플리케이션 출시'에 대한 반발로 택시업계가 18일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전국적으로 최대 25만대에 이르는 택시 파업으로 '운송 대란' 우려가 커진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단체 4곳이 결성한 '불법 카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4시부터 19일 오전 4시까지 전국 택시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카풀 서비스를 규탄한다. 집회규모는 경찰 추산 2만5000명, 주최 측 추산 7만명 규모다.

이날 집회에서 택시 단체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영업이 대중교통 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강조한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이후 청와대까지 거리 행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형적 특성과 관광지인 점을 고려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정상 운행한다. 다만 집회에는 일부 임원이 대표로 참석한다.

전국에 등록된 택시 면허 대수는 25만여대(서울 7만여대)에 달한다. 이번 파업은 의무 참여가 아니라 자율이지만 택시기사들이 카풀 서비스에 위기의식을 심각하게 느끼는 만큼 수만대에 달하는 택시가 한꺼번에 도로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서울시 택시운송조합 관계자는 "카풀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택시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파업 참여는 자율에 맡기고 있지만 많은 운전자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16일 파업을 결의하며 "영세 업체인 택시 시장을 장악하고, 이를 토대로 대리운전 업계까지 진출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카풀 서비스에까지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가며 택시를 죽이는 것이 재벌기업의 골목상권 침범과 무엇이 다르냐"고 주장했다.

각 지자체는 택시 파업에 긴급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시는 버스·지하철 연장 운행 등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도 비상시 운송 계획을 마련하고 시내버스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인천은 지하철 1호선을 18일 출·퇴근과 심야 시간대 총 6회 추가 운행한다. 막차도 1시간 연장해 19일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이번 택시 파업은 이달 16일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전자용 카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 카풀 크루'를 출시하고 카풀 운전자 모집공고를 내며 촉발됐다. 카카오 카풀은 출퇴근 시간대에 자가용 운전자가 목적지가 같은 탑승객을 찾아 차에 태운 뒤 돈을 받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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