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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소진공 노조, '김흥빈 이사장 퇴진운동'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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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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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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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안위만 걱정하는 이사장…공단을 도덕적 해이 덩어리로 만들어"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12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12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노동조합이 부당한 관사이전 지시와 보복성 인사조치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김흥빈 이사장에 대한 퇴진운동을 추진한다.

25일 김종하 소진공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을 상대로 한 공지를 통해 "이사장 퇴진운동을 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그동안 불편한 기사에도 불구하고 중립적인 위치에 있었고, 오히려 이 사건의 의도와 배후가 무엇인지 알고자 노력했다"며 "그러나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공단 이미지 실추와 추락해버린 대내외적 신뢰, 리더십 상실, 지켜진 적 없는 약속 등 이사장과 관련 간부는 공단을 도덕적 해이의 덩어리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이사장이 우리의 처우에 관심있을 리 만무하고, 이사장 자신이 나락에 떨어뜨린 공단 이미지를 회복할 리 만무하고, 조직에 애착이 있을리 만무하다"며 "이사장 임기 중 겪었던 경험과 23일 국감을 통해 이 사실은 더욱 명확해졌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공단의 주인이고, 우리가 만들어가는 공단임을 이사장에게 확실히 보여주자"고 다짐했다.

노조가 퇴진운동 찬반투표를 결정하자 김 이사장은 5~6급 통합 문제, 인센티브 반납액 활용 문제, 저성과자 보직해임 문제 등 노조와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진화에 나서면서도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감사결과 등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해 2월 계약 기간이 1년여 남은 관사의 이전 검토를 지시했다. 관사와 사무실이 멀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국무조정실 감사에서 “"애 엄마가 밖에 나가는데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힘들어한다”고 이전 지시 배경을 진술했다.

이에 이모 실장은 대전충청지역본부(대전본부)를 공단 소유 공간으로 옮기고 기존 대전본부 보증금 약 7000만원을 관사 이전비용에 활용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관사 이전은 일부 임직원의 반대 등으로 무산됐고 약 2000만원의 대전본부 이사비용이 발생했다.

김 이사장은 국감 등을 통해 "관사 전세금 범위 내에서 평수를 줄여서라도 이전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으나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예정지 장단점 비교문건’에 따르면 실제 이전 대상 후보지 3곳의 보증금은 오히려 20~47%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또 '관사 이전과 지역본부 이전이 무관하다'는 취지로 "지역본부 이전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본인이 전자결재한 '대전본부 사무실 이전 계획안'이 공개돼 거짓해명 논란이 커졌다.

그는 관사 이전에 반대 의견을 내고 국무조정실과 중기부 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진술한 직원들을 원칙에 없는 인사조치를 내 '보복 인사'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국감에서 김 이사장이 보복 인사가 아니었다고 주장하자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감사에서 불리한 내용을 증언한 5명 중 4명이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인사원칙과 배치되는 인사이동을 받았다는 말이냐"고 질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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