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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서 IT로 번진 '탈세' 수사망…中 '샤오미'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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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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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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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등 IT업계 탈세 혐의 들여다보는 中…샤오미 주가 5% 급락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영화배우 판빙빙에서 시작된 탈세 사태가 중국 IT(정보기술)업계로 번지는 모양새다. 중국 재정부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의 탈세 혐의를 들여다 보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샤오미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입 신고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기업 선물에 관한 세금 오류, 일부 회사 지출 내역을 잘못 기록된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샤오미가 이 같은 오류를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샤오미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했다. 샤오미는 지난 7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이후 줄곧 30% 넘게 주가가 하락했다. 샤오미 측은 같은날 성명을 내고 "중국 재정부로부터 매년 받는 조사의 일환"이라면서 "탈세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재정부는 샤오미뿐만 아니라 알리바바가 투자한 가전 유통 플랫폼인 서닝 또한 수입 내역에 대해 불분명한 부분이 있지만, 회사 측에서 이러한 오류를 수정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샤오미 조사는 최근 영화배우 판빙빙 실종 사건 등 중국 정부가 벌이는 '탈세와의 전쟁'의 연장선이라고 봤다. FT도 판빙빙 등 개인을 목표로 삼던 중국 당국이 기업체로 그 범위를 확장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앞서 판빙빙에게 탈세 혐의로 8억9000만위안(약 1455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매겼다. 지난 8일에는 영화산업에 탈세를 뿌리뽑겠다며 '탈세와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중국이 IT기업을 겨냥하는 이유는 중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인 데다가 다른 산업처럼 국영기업이 주도하지 않아 감시가 느슨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부도 성명에서 "중국 기술업체들은 사업 운영에 영토 제한이 없어 경제성장의 새로운 힘이 됐다"면서도 "일부 기업들이 국내외 소득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명백한 문제들이 발견됐고, 탈세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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