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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철강·기계 '맑음', 조선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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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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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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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가격 상승에 '철강-조선' 실적 희비-美中 인프라 투자에 기계, 호실적 지속

3분기 철강·기계 '맑음', 조선 '흐림'
3분기(7~9월) 우리 경제 중추인 중장비 제조업 실적은 정중동이다. 증시는 폭락을 거듭했지만 실적 측면에선 '비갠 후 맑음'이 비친다.

일단 세계 철강시장의 보호무역 확산에도 철강업계는 웃었다. 철강 시황이 개선돼서다. 반면 철강의 후방산업인 조선에는 재료비 상승으로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다. 대신 미국과 중국의 건설경기 호조세를 탄 기계업종엔 햇빛이 내리쬔다.

31일 포스코 (242,000원 상승500 -0.2%)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16조410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1조531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분기 기준 1조5000억대 이익을 낸건 2011년 이후 처음이다. 5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연결 이익 기록도 세웠다.

현대제철 (32,850원 상승200 -0.6%)도 3분기에 매출 5조2341억원, 영업이익 3761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0.7% 늘었다.

철강계 호실적은 중국 업계의 감산으로 원재료비 상승분만큼 제품가격을 올릴 여지가 커져서다. 특히 선박용 후판(두께 6mm 이상 두꺼운 철판) 값을 올린 게 수익개선에 일조했다. 후판가는 지난해 상반기 톤당 60만원 수준에서 두 차례 인상돼 약 70만원 수준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후판은)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업계는 원가부담으로 위축됐다. 그나마 맏형인 현대중공업 (108,000원 상승500 -0.5%)이 당초 적자 예상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 3조2419억원에 영업이익 289억원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만의 이익이다.

해양플랜트(원유 생산·시추 설비)의 체인지오더(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추가 정산) 체결에 따른 환입분이 이익에 큰 몫을 차지했다. 다만 조선 부문은 아직도 부진하다. 전분기(1440억원)보다 손실이 커져 304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회사 관계자는 "원자재가 상승과 일회성 비용 등이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6,860원 상승20 0.3%)은 가장 암울한 모습이다.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273억원을 내 4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고정비 부담에다 원가앙등을 이기지 못했다. 핵심 자재인 후판 가격 부담으로 당분간 조선업계 실적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철강사들은 후판가 추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조선의 부진은 건설기계 장비업계가 만회하는 모습이다. 건설장비 업체 두산인프라코어 (8,240원 상승40 0.5%)두산밥캣 (31,150원 상승250 -0.8%)은 판매 호조로 각각 1915억원(33% 증가, 누적이익 7061억원)과 1229억원(45.4% 증가)의 이익을 냈다. 이런 실적은 세계 최대 굴착기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건설장비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1~9월 중국에서 1만2264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7881대)에 비해 55.6% 증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로 미국발(發) 소형 건설장비 수요도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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