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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츠버그 방문에 유족·시위대 '따가운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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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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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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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시위대 4000여명 몰려…"대통령의 백인 우월주의가 낳은 증오범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하자 시위대 중 한 명이 "대통령의 증오, 우리 주를 떠나라!"는 팻말을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하자 시위대 중 한 명이 "대통령의 증오, 우리 주를 떠나라!"는 팻말을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대교 회당 총기 난사사건으로 11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를 찾았다. 그러나 피해자 가족들과 유대인 지역사회 안팎에서는 대통령을 향한 따가운 시선이 이어졌다.

AFP통신 등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피츠버그에 방문하자 4000여명의 시위대가 몰렸으며, 이들은 "이번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의 백인 우월주의가 낳은 증오범죄"라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유대교 회당에 모여 공개서한을 내고 "토요일의 폭력(피츠버그 총기난사사건)은 트럼프 대통령 영향력의 절정이었다"며 "백인 우월주의를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 대통령은 피츠버그에서 환영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통령 증오, 우리 주(州)를 떠나라", "트럼프는 지금 당장 백인 우월주의 정책을 포기하라" 등을 외쳤으며, 이들이 든 팻말 중에는 "트럼프는 나치즘을 사랑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인 고(故) 대니얼 스타인(71)씨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고 했지만 유가족들이 거부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피츠버그 방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유대인인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결혼과 함께 유대교로 개종한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동행했다. 여야 지도부는 사전 일정 등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동행하는 것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반(反)유대인 증오범죄로 불리고 있는 이번 총기난사 등 최근 증오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분열적, 선동적 행보로 우파 극단주의자들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의 친구라 밝힌 요안나 이젠슨은 AFP에 "증오범죄가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 행정부가 반유대주의, 백인우월주의, 신나치주의를 비난하지 않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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