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5분기 연속' 적자 예상 삼성重, 내년 전망도 어둡다

머니투데이
  • 기성훈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8.11.01 10:4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올해 영업손실 4200억으로 수정…올 4분기 및 내년에도 적자 예상

'5분기 연속' 적자 예상 삼성重, 내년 전망도 어둡다
지난해 말 취임한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취임 한 달 만에 공식 석상에 나섰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경영실적에 시장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당시 남 사장은 실적 반등을 자신했다. 하지만 3분기가 지난 시점에 남 사장의 공언은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올해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직후 삼성중공업 (6,940원 상승190 -2.7%)은 올해 영업손실 전망치를 애초 2400억원에서 4200억원으로 조정했다. 회사의 예상대로라면 4분기(영업손실 1444억원)에도 적자가 발생해 영업손실이 5분기 연속 이어지는 셈이다.

3분기 삼성중공업은 127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손실 623억원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2분기에 10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도 적자 폭이 확대됐다. △고정비 증가 △강재 및 기자재 가격 인상 △3년 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 등 애초 예상할 수 없었던 불가피한 손익차질 요인이 발생해서다.

특히 핵심 자재인 후판(두께 6mm 이상 두꺼운 철판) 가격 부담은 조선업체에 부담이다. 후판가는 지난해 상반기 톤당 60만원 수준에서 두 차례 인상돼 약 70만원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후판 가격이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인상돼 분기 손익 차질이 확대됐다"며 "강재가 인상 원가 증가분을 선가에 반영하는 등 안정적인 마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주목표 달성도 힘들다는 게 시장의 예상이다. 삼성중공업은 82억달러 목표의 60%인 49억달러를 수주했다. 해양플랜트(바다 위에서 원유·천연가스를 뽑아 올리는 시설)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아직 수주실적이 없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액을 64억달러로 예상했다.

내년 실적 전망도 빨간불이 켜졌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부진한 수주로 고정비 부담이 매분기마다 600억원 정도씩 발생할 전망이다. KB증권은 내년 영업손실을 930억원으로 내다봤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매출액 증가와 선가 상승, 충당금 적립 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겠지만, 적자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