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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에도 여전한 실리콘웍스 주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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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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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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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매출 성장 가시성 매우 높아…2019년 주목해야"

호실적에도 여전한 실리콘웍스 주가, 매수 기회?
디스플레이용 시스템 반도체 부품업체 실리콘웍스 (48,350원 상승600 -1.2%)가 올해 2,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는데도 주가 흐름이 좋지 않다.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우려 때문인데, 증권업계에서는 이 같은 우려를 감안하더라도 주가가 너무 떨어졌다는 반응이다. 디스플레이 시장이 LCD에서 OLED로 전환되는 때인 만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실리콘웍스는 전날보다 550원(1.45%) 오른 3만84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말(5만2900원) 대비 25% 넘게 하락한 가격이다.

실리콘웍스는 1999년 설립된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201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디스플레이용 핵심반도체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데 애플 아이패드에 부품을 납품하면서 주목받았다. 2014년 LG그룹에 인수됐고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33.08%를 보유한 LG다.

실리콘웍스는 LG그룹에서 필요한 디스플레이용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이다. 자체적인 생산시설을 갖추지 않고 연구개발 인력이 반도체 설계와 개발만을 전문으로 한다. 주력제품은 DDI(Display Driver Integrated Chip)와 타이밍 컨트롤러다. 특히 DDI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다.

실리콘웍스는 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으나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3분기에는 매출액 2139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044억원, 영업이익 179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스마트워치용 플렉시블 OLED 물량 증가와 LG전자로부터 인수한 OLED 타이밍 컨트롤러 사업부 실적 반영,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등의 영향이다.

2019년에도 이 같은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및 중소형 OLED 매출 증가로 실적이 매출 8660억원, 영업이익 72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대가 큰 모바일 OLED DDI 물량은 보수적 관점에서 2019년 1000만개로 가정했으나, LG디스플레이 대응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2019년 실적에 업사이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일시 반등했지만 여전히 저점 수준에 머물러있다.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2배에 불과하고 2019년 기준으로는 9배 수준이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향 플렉시블 OLED 공급 지연, 대형 OLED 전환 투자 지연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4년 이후 매출 성장을 지속했고, 내년 매출 성장 가시성도 매우 높다"며 "3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제품 믹스 개선이 시작된 만큼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도 "OLED로의 전환은 대세이고, 실리콘웍스는 이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표적 기업"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LCD 라인 일부가 OLED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고 모바일 OLED에서도 점차 성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2019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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