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공공구매 촉진대회 개최…인천시 등 수상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7일 '제18회 공공구매 촉진대회'를 열고 공공구매 우수기관과 유공자 포상,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상담 등 행사를 진행했다.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본관 그랜드홀에서 열린 공공구매 촉진대회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활성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공공기관과 구매 담당자를 포상하고 이를 통해 다른 공공 기관의 공공구매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 공공구매 우수기관과 유공자 정부포상은 △공공기관 △개인 △모범중소기업인 등 3개 부문에서 5개 단체와 45명의 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공공기관 부문에서는 5급 이상 공무원 평가에 중소기업 제품 구매실적 반영을 통해 전년 대비 14.3%의 구매 성장률을 기록한 인천광역시와 기술개발제품 608억원 구매로 의무비율을 2배 이상 상회한 한국수력원자력,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 93%를 달성하고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율 39.4%를 기록한 춘천시가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이진호 한국전력공사 처장과 오현록 한국토지주택공사 차장이 대통령 개인 표창을 수상했고 모범중소기업인 부문에서는 오인석 홍도식품 대표 등 12개사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포상 이후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 인천광역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중소기업제품과 기술개발제품 구매 확대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중기부와 조달청 담당자는 공공구매제도의 이행력 제고를 위해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공구매제도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 혁신제품 판로지원'을 목적으로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상담회, 연구개발(R&D)제품 전시회 등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렸다.

구매상담회는 창업·혁신기업 80여개사와 시범구매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산학연협회·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공사 등 11개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간 1대1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시회에서는 시범구매 대상에 선정된 10개 중소기업의 R&D제품 전시와 제품 설명·카탈로그 배포 등이 이뤄졌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중기부는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를 도입하고 '혁신제품 공공구매 확대방안'을 마련하는 등 공공부문이 중소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혁신제품들이 공공조달시장을 거쳐 민간과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