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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압박에 美공장 짓는 폭스콘… 직원은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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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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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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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에 공장건설 관련 인력 中서 투입 고려…
세제 혜택 위해 고용인원 채우기 '꼼수' 지적도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놀라운 투자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이 공장에 1만3000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다"

지난 6월2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위스콘신주에 총 100억달러(약 11조원)를 투자해 LCD 공장을 짓는 대만 폭스콘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자리를 중국에 뺏기고 있다며 자국 내 공장유치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폭스콘이 투자 결정을 내리자 환호한 것이다.

하지만 애플 협력사인 폭스콘이 정작 노동자를 구하지 못해 중국인 인력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미국 고용시장에서 구인난이 심해지면서 이같은 상황이 불거졌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3.7%로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에 진입해 직원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폭스콘이 공장을 짓고 있는 위스콘신 주의 실업률은 3.0%로 49년래 최저수준이다.

시카고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기업들이 인력을 채용하는 데 평균 32.3일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스콘 같은 IT(정보기술) 관련 분야는 이 기간이 40일까지 늘어나 구인난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폭스콘이 중국인까지 데려오면서 채용 인원을 늘리는 데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WSJ는 폭스콘이 내부 인력까지 동원해서 미국 공장을 지으려는 것은 1만3000명의 직원을 채용하는 대가로 주에서 30억달러 규모의 세금 혜택 등을 약속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6일(현지시간) 치러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도 폭스콘이 화두로 떠올랐다. 재선을 노리는 현 위스콘신 주지사인 스콧 워커 공화당 후보를 상대로 토니 에버스 민주당 후보는 "폭스콘과 나쁜 계약을 맺었다"며 맹공을 퍼붓기도 했다.

중국인 채용 논란이 커지자 폭스콘은 성명을 내고 "위스콘신 지역 내 채용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면서 "처음에 약속한 1만3000명 노동자 고용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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