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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회담연기· FOMC에 경계감 확대된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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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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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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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북미 고위급 회담 무기한 연기 소식에 코스피 하락 반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우려하던 국내 증시도 한숨을 돌리게됐다. 여당과 야당이 상원과 하원을 나눠 가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북미 고위급회담이 갑자기 무기한 연기되는 등 국내 증시를 위협하는 문제들은 여전히 산적해있다. 7~8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성명서 문구 발표도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지을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더욱 확대되는 모양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93포인트(0.52%) 내린 2078.69에 마감했다. 미국 중간선거가 예상대로 흘러가면서 오전 내내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2시 넘어 북미 고위급회담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결국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이에 남북 경협주들 하락폭이 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 (48,350원 상승550 -1.1%)터는 전일 대비 7000원(7.84%) 하락한 8만2300원에 마감했고, 남광토건 현대로템 등도 4~5%대 하락했다. 현대건설 (55,700원 상승1100 2.0%)은 3%대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좋은사람들 (1,055원 상승10 -0.9%)이 7%대, 제룡전기 (6,080원 상승80 -1.3%) 6%대, 제이에스티나 (3,490원 보합0 0.0%) 4% 등이 급락했다.

다만 이번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대다수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나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은 어느정도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높은 지지도 등을 고려할 때 경제 정책 연속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하원을 차지한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적인 관세부과 등 무역분쟁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만큼 미중간 협의도 원만하게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기싸움은 여전하지만 그동안 미중 외교안보 라인 고위급 회담 개최 소식과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의 "중국은 협상할 준비가 됐다"는 발언 등이 호재로 작용했던 만큼, 협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 자체가 증시에는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제 투자자들의 눈은 7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FOMC로 향한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현행(2.00~2.25%) 수준으로 동결하고 다음달 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중요한 점은 향후 금리인상 기조를 살필 수 있는 '성명서 문구'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미국의 주가지수가 약 5% 넘게 하락했고, 무역수지 적자도 확대됐다"며 "10월 경기 선행지표도 둔화된 반면 인플레 압력은 한층 강화된 만큼 11월 FOMC의 성명서 문구 변화 가능성을 주시한다"고 설명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ed는 중장기 물가 상승 둔화 가능성에 따라 기존 입장에서 변심할 수 있다"며 "FOMC에서 점 도표 상향 가능성만 제한돼도 증시에는 우호적일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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