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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예외국 됐는데도… 터키 "美 이란 제재 동참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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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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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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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대통령 "이란산 천연가스 없이 터키 겨울 못 지낸다"

6일(현지시간) 터키 의회에서 개최된 집권 정의개발당(AKP) 의원 총회에서 연설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AFPBBNews=뉴스1
6일(현지시간) 터키 의회에서 개최된 집권 정의개발당(AKP) 의원 총회에서 연설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AFPBBNews=뉴스1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을 맹비난하며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앤드루 브런슨 목사 석방을 계기로 터키는 미국과 관계를 회복하던 중이었고, 미국은 터키를 이란산 원유 수입 예외국에 포함시켰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제국주의자들의 세계에서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란산 천연가스 없이 터키는 겨울을 지낼 수 없다"고 현실적인 이유도 들었다.

같은 날 일본을 방문 중인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부 장관도 "대이란 제재는 아무 성과가 없을 것"이라며 미국의 제재 복원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이 180일간 이란산 원유 수입을 허용한 예외 8개국에 들어갔음에도 터키 고위 인사들이 미국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에 대해 WSJ는 터키와 이란의 경제적 특수 관계를 이유로 꼽았다.

WSJ에 따르면 터키는 지난해 이란으로부터 전체 원유 수입량의 절반인 1150만t을 들여왔고, 천연가스도 5분의 1을 이란에 의존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우리 국민들이 얼어 죽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의 제재 조치에 따르면 180일간 이란산 원유 수입 예외국들은 수입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해야 하며, 6개월마다 감축 상황 등을 판단해 자격을 갱신하게 된다.

미국인 브런슨 목사를 간첩 등의 혐의로 2016년부터 장기 구금하며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터키는,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고 리라화가 폭락하는 등 경제난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달 터키에서 일어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카슈끄지 피살 사건을 계기로 미국과 협력에 나섰고 브런슨 목사를 석방하면서 관계 회복 조짐이 일었다.

한편 WSJ은 터키가 이란 제재 외에도 시리아 내전, 러시아 미사일 시스템 구매 등 미국과 부딪힐 문제가 쌓여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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