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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투자 3인방, VC업계 제2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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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 2018.11.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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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표…"1000억원 조성 게임·바이오 스타트업 집중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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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표
반도체, 게임·콘텐츠, 바이오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투자 경험을 다진 ‘국내 정통파 투자전문가 3인방’이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발굴을 위해 뭉쳤다. 올해 2월 출범한 신생 벤처캐피탈(VC)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박형준 대표와 박영호 파트너, 구경모 전무가 주인공. 젊고 유연한 투자감각으로 국내 VC업계의 제2막을 연다는 각오다.

박형준 대표(42·사진)는 최근 서울 송파구 사무실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서로가 잘 아는 친구면서 지난 10여년간 각자 다른 산업계에서 경력과 투자·회수(엑시트) 경험을 쌓았다는 게 우리의 무기”라며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뿐 아니라 KDB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주요 기관의 출자사업에 참여해 운용자산 규모를 1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와 박영호 파트너는 2010년 국내 첫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과정’(KAVA)을 수료하고 국내 최대 VC인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활약한 투자전문가다. 박 대표는 이엠텍, 리드, H&S하이텍 같은 반도체·IT(정보기술)장비업체가, 박 파트너는 카카오와 더블유게임즈, 액션스퀘어 등 게임·콘텐츠 플랫폼 투자가 주특기다. 이후 모바일게임업체 네시삼십삼분으로 나란히 자리를 옮겼다가 의기투합해 VC업계로 복귀했다. LB인베스트먼트에서 바이오·헬스케어부문 투자를 주로 맡은 구 전무까지 영입해 삼각축을 꾸렸다.

이들의 강점은 다양한 투자경험과 이를 통해 쌓은 네트워크다. 그동안 이들이 투자한 기업은 모두 82개사로 투자금액은 2052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42개 기업을 IPO(기업공개)와 M&A(인수·합병)를 통해 3709억원을 회수했다. 게임업계 네트워크도 탄탄하다.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등으로 유명한 코스닥 상장법인 조이시티가 이미 최대주주로 출자했다.

산업별 강소기업 전문 VC로 자리잡는 게 목표다. 내년 운용자산 규모는 300억원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한국벤처투자의 ‘청년창업’ 분야 운용사로 선정돼 40억원을 출자받았다. 이달 말까지 다른 출자자(LP)를 모집해 최대 200억원 규모로 투자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다. 이미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김기사앤컴퍼니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특정 기업 1곳에만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인 ‘라구나 Pre-IPO투자조합’ ‘라구나-송현 NK투자조합’을 각각 30억원, 4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박 대표는 “강점을 갖춘 게임·콘텐츠부터 바이오나 유통서비스 등 분야별로 10~15개 업체를 발굴할 것”이라며 “스타트업부터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단계까지 높은 수익성을 달성토록 포트폴리오를 꾸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표
박형준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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