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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면·스낵 부진하지만 '생수'가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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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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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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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1% 감소·영업익 30.8%↓…백산수 매출은 29% 늘어

농심, 면·스낵 부진하지만 '생수'가 효자
농심 (386,500원 상승3000 0.8%)이 라면, 스낵 판매 감소로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7% 감소한 것. 반면 여름철 폭염 영향으로 백산수와 카프리썬 등 음료 매출은 크게 늘었다. 생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효자 노릇을 할 전망이다.

농심은 3분기 영업이익이 217억원으로 30.7%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660억원으로 1% 줄었고, 순이익은 195억원으로 32.9% 감소했다. 해외 매출이 10.5% 늘어 고성장을 지속한 반면 국내 매출이 3.7% 줄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라면 등 면류 매출이 4.8% 감소했고 스낵매출도 3% 줄어든 탓이다. 면류, 스낵류 점유율도 하락하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3분기 라면 점유율은 55.1%로 지난해 56.2% 대비 1.1%p 낮아졌다. 스낵 역시 지난해보다 0.3%p 낮은 31.2% 점유율을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 가운데서도 생수 등 음료 매출이 9% 증가한 게 위안거리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생수, 음료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생수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29% 늘었다. 생수 시장 자체가 성장한 것도 있지만 미니 생수(330ml) 출시 등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점유율이 확대된데다 가격 인상 효과도 더해졌다. 농심은 지난 1월 백산수 가격을 7.8% 인상했다.

농심뿐 아니라 전체 생수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전체 생수시장 규모는 4717억원으로 5.7% 성장했다. 제주 삼다수가 40%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롯데아이시스, 백산수가 뒤를 잇고 있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경쟁도 치열하다. 동아오츠카가 최근 가야산샘물을 인수하면서 생수 사업을 확장했다. 오리온도 제주용암수를 인수하고 제주시 용암해수산업단지에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신세계푸드도 생수업체 제이원을 인수하고 생산시설을 확충했다.

하지만 후발 주자들이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생수는 전국적인 영업망과 브랜드 파워가 영향을 크게 미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가 선두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국내외 수요 확대에 대비해 생산 능력을 대규모로 확충했다며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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