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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잉글로벌' 투자로 제2의 '마켓컬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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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 2018.11.2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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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덕 트랜스링크 대표…"해외 VC와 국내 스타트업 잇는 가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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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덕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
온라인 신선식품 유통서비스 ‘마켓컬리’는 ‘강남맘의 필수 앱’으로 불린다. 매출액은 2015년 30억원에서 2016년 174억원, 지난해 466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불과 2년 만에 외형이 15배나 성장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기업가치는 2000억원 안팎으로 몇 년 안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에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세쿼이어캐피탈과 DST글로벌 등으로부터 700억원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마켓컬리의 가치를 가장 먼저 알아보고 직접투자는 물론 해외투자자들에게 소개까지 한 VC가 있다. 2015년 출범한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이하 트랜스링크)다. 트랜스링크는 KT네트워크,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옛 CJ창투) 등에서 활약한 1세대 벤처캐피탈리스트 박희덕 대표(사진)가 설립한 신생 VC다. 회사 설립 당시 국내 기관투자자인 과학기술공제회와 미국 VC 트랜스링크는 박 대표의 오랜 투자경험과 노하우를 믿고 공동출자자로 참여했다.

트랜스링크는 마켓컬리의 글로벌 VC 후속투자 유치에도 큰 역할을 했다. 박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마켓컬리의 가치를 믿었기 때문에 2016년 첫 투자 후 현재까지 모든 후속투자를 진행할 때마다 매번 첫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며 “글로벌 투자자를 만날 때마다 1쪽짜리 회사소개서를 돌리며 직접 소개한다”고 말했다. 트랜스링크의 마켓컬리 누적 투자금은 100억원이 넘는다.

트랜스링크는 마켓컬리를 포함해 지난해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텐핑, 출퇴근 차량공유서비스 럭시 등 22개사에 투자했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1168억원, 운용 중인 투자조합은 모두 4개다. 트랜스링크는 마켓컬리를 비롯한 투자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박 대표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해외 VC와 세계시장 진출을 추구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을 잇는 가교역할에 힘을 쏟고 있다”며 “해외 VC의 후속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면 기업가치를 1000억원 이상 평가받는 제2, 3의 마켓컬리도 연이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가장 중요한 투자기준으로 ‘고잉 글로벌(Going global)’을 꼽았다. 그는 “전세계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인지, 시장을 이끌 수 있는 경쟁력이 있는지를 우선 검토하고 가장 먼저 투자하는 게 기본전략”이라며 “연간 200억~300억원 규모로 꾸준히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덕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
박희덕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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