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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우디 변함없는 파트너"…의회 '반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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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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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버리는 건 끔찍한 실수"…CIA보고서 무시 "왕세자 조사해야"…의회 초당적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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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과 관련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번 사건 배후로 밝혀진다고 하더라도 사우디를 제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빈 살만 왕세자가 살해를 지시했다'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수사 결과를 무시하겠다는 의중으로 해석돼 벌써 연방의회를 중심으로 진상조사와 사우디 제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메리칸 퍼스트'(America First)란 부제가 붙은 성명을 내고 '나에겐 간단한 문제다. 바로 미국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보기관들이 모든 정보를 평가하고 있다"며 "빈 살만 왕세자는 이 비극적인 사건을 알고 있었을 수 있다. 그가 했을 수도, 그가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카슈끄지 살해를 둘러싼 모든 진실을 알 수는 없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사우디 왕실과 우리는 이란과의 중요한 싸움에서 위대한 동맹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우디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파트너' '위대한 동맹국'이라고 강조했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CIA 보고서를 인정하지 않은 셈이라고 해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이후 취재진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경제를 파괴하지 않을 것이고, 사우디와 바보 같은 짓을 해서 미국 경제를 파괴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사우디를 상대로 한 제재는 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가 사우디를 버린다면 이건 끔찍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무기시장에서 중국과 러시아만 이익을 얻게 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또 카슈끄지 사건에 대한 CIA 보고서에 대해 "결정적인 건 없었다"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며 사우디와 전략적 관계 속에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정책에서 사우디 지지를 얻고 왕실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빈 살만 왕세자가 살해를 지시했다는 사실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슈끄지는 지난달 2일 터키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사우디 정보기관이 파견한 협상팀에 의해 무참히 살해됐다.

연방의회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상원 외교관계위원회의 밥 코커 위원장(공화·테네시)과 밥 메넨데스 의원(민주·뉴저지)은 이날 '마그니츠키법'에 따라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백악관에 보냈다.

마그니츠키법은 의회가 요청할 경우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 등 인권을 위배해 살인·고문·부패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외국인을 조사·제재하도록 규정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도 '미국은 국제무대에서 도덕적인 목소리'를 잃어서는 안 된다'며 사우디 제재를 촉구하는 의회의 초당적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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