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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에 불만품은 직원들, 檢에 안국약품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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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산 기자
  • 2018.11.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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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압수수색해 리베이트 대상 명단과 10년치 거래내역 확보…어진 부회장 인사에 대한 불만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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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안국약품을 압수수색 한 검찰이 리베이트 대상 의료인 명단과 과거 10여년치 거래내역을 모조리 걷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기습 압수수색에 옛 안국약품 직원들이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2014~2015년 안국약품 리베이트 정황을 잡고 압수수색에 나섰다가 예상보다 많은 양의 자료를 확보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에는 리베이트 수취자가 다수 포함돼 수사가 의료계로 확대될 여지가 있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검찰 수사 방향과 폭에 따라 단순 리베이트 사건을 벗어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검찰 수사는 과거 안국약품 직원들의 제보에서 촉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안국약품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리베이트 자료를 검찰에 건넨 것으로 안다"며 "어진 부회장 경영 스타일에 불만이 컸던 정통 안국약품 출신들"이라고 말했다.

어 부회장은 2016년 부회장 승진 후 외부 인사를 적극 영입했다. 그 결과 임원은 물론 팀장 이상 정통 안국약품맨들이 줄줄이 회사를 떠났다. 이들 중 일부가 이번 압수수색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업계는 압수수색으로 안국약품 영업에 작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본다. 리베이트 관련 명단이 빠져나가면서 도매상이나 의료기관이 안국약품과 거래를 꺼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제약사 직원은 "리베이트 장부가 존재하는 자체로 거래를 피할 여지가 크다"며 "떳떳하지 못한 거래라고는 하지만 이것도 신뢰 영역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안국약품은 검찰 압수수색 배경은 알 수 없다며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검찰이 어떤 이유로 압수수색을 했는지 우리로서는 알지 못한다"며 "압수수색 충격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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